백합/사는 이야기

연휴 마지막날 휴일 입니다..|◈─……

수성구 2014. 2. 2. 07:32


바람에 띄운 그리움

어머니의 마당 안

어지럽게 도는 종종걸음

 

아버지의 자식 마중

먼길도 지척처럼

한 걸음에 내달려 길 마중 나오는 곳




무수히 수놓은

찍혀진 눈 덮인 마당

어지러운 발 자 욱.

혹시라도 노심초사

자식 만남 직전의

불안한 흔적

 

세상속이 암흑이 될지라도

자식 올길 쓸어 놓고

송글 맺힌 이마의 땀 !!!

힘든 줄도 모르고

기다리는 아버지 숨결

 



건강 하세요.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불효자식 또 올께요.

 

손짓은 걱정 말고 가라지만,

차마 발길은 떨어지지 않는다.

 

그냥,내 부모님은

미소만로 보여 주신다.



어머니,아버지

자주 오겠습니다.

 

손짓은 걱정 말고 가라지만?

일초라도 더 붙드는

아쉬운 어머니 표정.

어제 내린 철없이 쌓인눈도

발길을 붙잡지만.

 

쌓인눈 눈물로 녹이고 갈길을 제촉한다

...............천장만 멀뚱

고유의 명절인 설날

생각만 해도 마음 설레이며

가슴 뭉클해지는 고향

보고 또 봐도 그리운 얼굴

고향에서 더 오래 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이

안타까운 마음들 이지요..

따뜻한 정 묻어나는 꿈속에서 그리던

고향의 그리움 ................

보고싶은 가족과 친지 분들 만나

따뜻한 마음 가득 가득

정 나누시는 뜻깊은 명절 되셨지요..

돌아 오실때

고향의 아름답고 정겨운 이야기

보따리에 가득 담아오시어

살면서 그리울 때

조금씩 풀어 놓으시면 어떠 하실런지요

그리움님들

설연휴 마지막날...

귀경길 안전하게 오시구요..

저녁부터는 찬바람이 불고

내일은 반짝 추위가 온다고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

뜻깊고 행복한 설연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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