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이도 염치(廉恥)는 있어야
사람은 자기(自己) 연령(年齡)에 맞는 몸가짐이 필요(必要)하다. 나이 들어 노인(老人)이 될 수록 자기 관리(管理)와 절제(節制)로 다듬어진 세련(洗練)된 모습으로 젊은이에게 모범(模範)이 되어야한다.
복잡(複雜)한 전철(電鐵) 속에서 젊은이가 노인(老人)에게 앉을 자리를 양보(讓步)하면 당연(當然)한 듯 앉기 전에 고마움을 나타내는 간단(簡單)한 의사표시(意思表示)가 있어야 하는 데 아무말도 없이 무표정(無表情)하게 앉는 사람을 자주 본다.
자리를 양보 받았다면 고마움을 표현(表現)함이 당연하다. 표정(表情)이나 간단한 말로 젊은이에게 한두 마디의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 사람의 예의(禮儀)다. 노인만 힘든 것이 아니다. 젊은이도 복잡한 세상(世上) 살아가기 참 힘들어도 자리를 양보하는 나름대로 상당(相當)한 용기(勇氣)를 실천(實踐)한 젊은이에게 고마움을 나타내야한다.
이런 경우 침묵(沈默)은 좋지 않으며 감사(感謝)를 표(表)해야 할 때에는 입을 열어 고마움을 표해야 한다.
이때에 말을 아끼면 염치(廉恥: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없고 미운 늙은이로 전락(轉落)하고야 만다.
입이 있으면서 왜 고마움을 무뚝뚝한 침묵으로 넘기는가? 늙을수록 크고 작은 친절(親切)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된다. 그래야만 안락(安樂)을 양보한 젊은이에게 보람과 즐거움이 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 염치없는 노인이 되지 말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품위(品位)를 지키며 사랑으로 아름답게 살아서 행복(幸福)하고 멋진 노년(老年)의 이정표(里程標)를 세워야 한다.
친절(親切)과 감사(感謝)와 사랑은 노년(老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큰 축복(祝福)이다.<다래골 著>
인생(人生) 70은 일흔 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
시인(詩人) 김달진(1907~1989)은 어느 글에선가 쓰기를, 인생 60代는 해(海)마다 늙고, 인생 70代는 달(月)마다 늙고,
인생 80代는 날(日)마다 늙고, 인생 90代는 시간(時)마다 늙고, 인간 100歲는 분(分 마다 늙는다고 했다.
인생70은 일흔 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고 하며, 숙명적으로 생. 노. 병. 사의 정 코스를 달려가는 우리 인생.
예순쯤에는 해마다 주름 하나씩 늘면서 어딘가 노쇠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를 내포한 말이려니,
따라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을 체크해 보면서 건강과 체력유지에 힘써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74.4세라는데..
우리 인생! 일흔쯤에는 달마다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어딘가 치명적인 아픔이 온다는 말이다. 섭생(攝生: 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함)과 운동에 힘써서
70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자신을 잃고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 속에 하루하루 무의미한 세월 죽이기로 허송하고 있다.
늙어서 서러운 인생! 여든 줄에는 건네는 인사도 "밤새 안녕 하십니까?"로 변하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아흔 줄에는 시간마다 대소변, 병 수발에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
그 삶이 결코 축복일 수 없고 기쁨일수 없는데 하물며 백세향수를 바란데서야 어찌 욕심이라 않겠는가?
인터넷 어느 글에서 9988 234(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이틀 앓고 3일째 죽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란 뜻)이란 실버들의 바람을 혹평한 글을 읽고 가슴이 아팠다.
“병(病)을 얻어 아파 누워서도 오래살기만 바란다면 자식들에게 큰 짐이 되고 부담이 됨을 알아야 하는데..
매일 술이나 마시면서 건강유지에는 힘쓰지 않고서야 어느 효자가 모시려 하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스스로 병들고 누워서 지내는 100歲는 죄악이다. 최소한 활동에 지장 없는 건강이어야 축복이 된다.
가족이나 간병인의 힘을 빌리는 의존생명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고 가족의 바람도 그럴 것이다.
지금 부터라도 우리 모두 건강유지에 힘써 병들지 않고 9988 234할 수 있도록, 축복받는 장수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노력에 힘쓰자.
당신의 노년(老年)을 지혜(智慧)롭게 준비(準備)해라
우리는 살다가 어느 날 중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 있고
자신의 키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를 출근하고 어느새 딸은 결혼을 하여 자신도 모른 사이 엄마가 되어 있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세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식어 가는 사랑을 바라보며 중년을 보낸다.
<노년을 지혜롭게 준비하는 5가지 비결>
01.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02.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 두 가지의 취미생활을 가져라.
산(山)이 좋으면 산에 올라 도토리를 줍고, 물(水)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운동이 좋으면 눈 쌓인 공원길을 산책하고 책(冊)을 좋아하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라.
좋아하는 취미 때문에 식사 한 끼 정도는 걸러도 좋을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즐겨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03.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부모를 만족시켜 주는 자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대가 큰 자식일수록 부모의마음을 아프게 한다.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04.자식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마라.
자식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따로 있다.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기대가 당신의 노년을 평안의 길로,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05.당신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까운 친구를 만들어라.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함께 할 벗이 있다면 당신의 노년은 비단 치마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아름다워질 것이다.
<노인(老人) 10계명(誡命)>
01.자식(子息)에게 올인 하지 말라. 02.며느리 잘 모셔야 집안이 화목(和睦)하다. 03.돈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 04.돈보다 먼저 건강(健康)이다. 05.젊게 살려면 젊은이를 따라 하라.
06.미워도 내 사람이 제일이다. 07.뒤돌아보지 말고, 남은 날들을 즐겁게 보내라. 08.작은 것을 크게 기뻐하라. 09.오늘 하루가 감사(感謝)하면 일생(一生)이 감사하다. 10.자기(自己)가 믿는 종교(宗敎)와 잘 거래(去來) 하라.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대장암(大腸癌) 유발(誘發)하는 주요 원인 4가지
대장암은 2016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남녀 합산 두 번째로 많은 암이다. 사망률도 매우 높아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1)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람, 2)대장 용종이 있거나 3)나쁜 생활습관 4)대장암 가족력, 등이 꼽힌다.
1.염증성 장 질환과 용종 대장암 발병 비율 높여
대장암도 다른 암처럼 원인이 다양하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1)첫째, 염증성 장 질환을 앓을 때다. 단순한 장염이 아니라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면 대장암의 발병 비율이 올라가고 발병 연령도 보통 대장암 환자에 비해 이르다. (2)둘째, 대장 용종이 있는 경우다. 대장내시경에서 곧잘 발견되는 용종은 장 점막 증식으로 생긴 일종의 혹으로, 대장암으로 악화할 수 있다.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용종 중에서도 선종은 선암으로 악화하는 과정은 입증된 지 오래됐지만,
최근 암 발병률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던 증식성 용종도 적은 확률이지만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했다.
(3)셋째, 나쁜 생활습관 또한 대장암의 주원인이다.
특히 식습관도 중요한데, 여러 음식 중에서도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은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있다.
또한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도 아직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대장암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4)넷째, 가족 중 대장암에 걸린 환자가 있는 경우다.
대장암 중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전체 인구에서 발생 확률은 낮지만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하고, 유전성 종양 중에서는 발생빈도가 높아서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2.대장암 고위험군이거나 의심 증상 있다면 검사를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으로 50세 이상에서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한 후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권한다.
김창우 교수는 “50세 미만이어도 혈변,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 체중 저하 및 피로감 등 대장암 의심증상이 있거나,
염증성장 질환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다른 검사에 비해 정확할 뿐만 아니라,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있는 전암성 병변인 용종을 검사하면서 즉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3.국내 대장암 생존율 전 세계 1위
여러 검사를 통해 이미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해도 낙담하는 것은 이르다. 대장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생존율도 계속적으로 높아지는 암 중 하나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대장암 생존율은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 조사된 것으로, 5년 상대 생존율이 76.3%로 보고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장암 치료수준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18년 저명 의학저널인 Lancet에 발표된 세계적 암 추세 감시 프로그램인 CONCORD-3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장암(결장, 직장)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생존율을 보고했다.
4.초기 대장암, 내시경치료만으로 완치
대장암은 위치, 깊이, 임파선 전이, 원격 전이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내시경치료, 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결정된다.
이 가운데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며,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는 수술 전후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1기 대장암 중에서도 매우 초기인 경우 내시경 적 치료만으로 충분하지만, 내시경 적 치료로 불충분한 경우와 2, 3기 대장암 완치를 위한 기본 치료는 수술을 통한 완전한 절제다.
4기 대장암은 육안으로 완벽한 절제가 가능하다면 수술을, 불가능하다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 수술 외에 다른 치료법을 고려한다.
대장암 수술에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복강경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현재는 구멍 1개만 뚫어 수술하는단일포트 수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김창우 교수는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매우 적다”며 “결과적으로 환자 회복이 빠르고 장폐색 등 수술 후 합병증 우려가 낮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했다. 로봇수술은 로봇팔과 3D 입체화면을 통한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특히 직장암 수술시 자율신경을 더욱 잘 보존하여
배뇨기능, 성기능의 저하를 방지하는데 유리하다는 장점을 보이면서 점차 시행이 늘어나고 있다. 김창우 교수는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환자의 상태와 병의 진행상황에에 따라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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