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모님 사랑

받아들임의 여인이신 성모님|☆...

수성구 2018. 1. 24. 01:43

받아들임의 여인이신 성모님|☆...성 모 님 사 랑 °♡。

           


      받아들임의 여인이신 성모님 저희 마음 깊은 곳에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당신처럼, 저희 가운데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방법을 이해하게 하소서. 하느님이 문을 두드리는 것은 저희를 쫓아내려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느끼는 외로움을 빛으로 가득 채우시려 함입니다. 하느님이 저희 집에 오신 것은 속박하기 위함이 아니라 참된자유를 되돌려 주기 위함입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아들이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변화 앞에서 저희는 쉽게 지칩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저희를 혼란스럽게 하고 계획에 의문을 던지며 확신하는 바를 의심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분의 발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치 아담이 에덴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던 것처럼 덤불에 몸을 숨기며 피하고 맙니다. 하느님께서 저희 계획을 흩뜨시더라도 축제분위기를 망치려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소서. 하느님이 잠든 저희를 깨워놓으신대도 평화를 앗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기만 하면 저희 몸은 환하게 빛날 것입니다. 성모님, 형제 자매들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소서. 이 힘든 시대에 자칫하면 곤란한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리는 문에 빗장을 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안전장치까지 하고 삽니다. 이제 더이상 서로를 믿지 않습니다. 어디에나 함정이 보입니다. 이웃과 관계에서도 먼저 의심을 품습니다. 배반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마음 속에 있는 일치를 향한 열망을 앞섭니다. 이웃 앞에 선 우리 마음은 이미 조각나 있습니다. 저희 마음에서 불신을 없애주소서. 집단 이기주의라는 참호에서 벗어나고 그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게 도와주소서. 마음을 열어 우리와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게 하시고 지역의 경계보다 먼저 문화의 경계를 치우게 하소서. 지역의 경계는 이주민의 폭주로 무너지고 있지만 때로 문화의 경계선은 수용하기를 거부합니다. 저희가 사는 도시에 외국인을 받아들여야 할 때 우리 사회가 마음으로 그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십자가에 내린 예수의 몸을 받아 안은 성광이신 마리아, 저희가 목숨을 다할 때 받아주소서. 예수님이 어머니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평안히 잠든 것처럼 우리도 당신 품안에서 죽게 하소서. 저희의 온 삶을 당신 마음에 품었던 것처럼 잠시라도 당신 무릎에 쉬게 하소서. 마지막 정화 예식을 해주소서. 저희를 당신 팔에 안아 영원한 그분께 데려가 주소서. 당신이 저희와 함께 계시면 저희는 자비를 얻게 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