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원지간 (犬猿之間) ..시 절 인 연 (時節因緣)|◈─……고전글♡漢詩
견원지간 (犬猿之間)
옛날 어느 바닷가에 늙은 부부가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잇고 있었다.
어느 날 노인이 큰 잉어를 잡게 되었는데,
잉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가엾어서 놓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노인이 바다에 가니, 한 소년이 나타나
용왕의 아들이라고 하며
노인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를 용궁으로 초대하였습니다.
용왕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보배 구슬을 얻어
돌아온 뒤, 노인 부부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이웃 마을 노파가 속임수를 써서 구슬을
가져가 노인의 집은 다시 가난해졌습니다.
그 집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는 주인의 은혜를 갚고자
이웃 마을 노파의 집으로 찾아가서 노파의 집
쥐의왕을 위협하여 구슬을 되찾게 되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강을 건널 때 개는 헤엄을 치고
고양이는 등에 업혀 구슬을 물고 있었는데,
개가 구슬을 잘 간수하고 있느냐고 자꾸 묻자 고양이는
대답하다가 그만 구슬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책임으로 서로 다투다가 개는 집으로 갔지만,
면목이 없어진 고양이는 강가에서 구걸
신세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마침 낙시군이 큰 잉어 한마리를 잡아
올리는 것을 보았다.
고양이는 살금살금 기어가서 그 물고기를 훔쳤습니다.
고양이가 훔친 고기를 먹던중 물고기 배속에
구슬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자기가 물에 빠뜨린
구슬이라는 것을 알고 그것을 물고 집으로 왔습니다.
주인은 고양이가 구슬을 물고 오자 반가워서 고양이를
칭찬하고 개는 밖으로 내 쫓아 버렸습니다.
주인에게 학대받고 쫓겨난 개는 모든것이 고양이 탓이라고
하고 그로부터 고양이만 보면 잡아 먹을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 사이를 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개와 고양이는 보기만하면 서로
잡아 먹을듯 싸움만 계속되였으며
어느날도 싸우다 몽둥이를 맞자 두놈 죽음을 당하였는데
저승에서 다시 만나 코피를 쏫두며 계속 싸움만 한다
어느날 싸움중 우연히 세종대왕님을 만나 꾸중을 듣고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용서를 빌어
세종대왕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시어
지금의 두 놈으로 태여낫다나 마나...그러나
두놈 제버릇 개주랴 싸워라 싸워!
증명할 수없는 사실로 뭇지도 따지지도 마시고!!!
믿거나 말거나 올시다요
*****************************
아래 믿을만한
시 절 인 연 (時節因緣) 보고가세요
시 절 인 연 (時節因緣)
불가(佛家)의 용어(用語)에 시절인연(時節因緣)
이란 게 있습니다.
모든 인영(因緣)에는 오고 가는 시기(時機)
가 있다는 뜻입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因緣)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일, 물건(物件)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인연(時節 因緣)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時節)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헤어짐도 마찬가지
헤어지는 것은 인연(因緣)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재물(財物)이든, 내 품안에 내
손안에서,
영원(永遠)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財物)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관계(人間關係)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理由)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 위글을 읽는 이 시간(時間)부터
욕심(慾心)을 버리고,
이 세상(世上)을 살아가는 동안에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마음에 두고
살아감이 어떠한지요.
모셔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