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오손도손 나눔방

차이(差異)와 차별(差別) |☆...

수성구 2017. 6. 28. 04:06

차이(差異)와 차별(差別) |☆...오순도순 나눔 °♡。

       

♥ 차이(差異)와 차별(差別) ♥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차이(差異)를 느끼게 되지요

키가 큰 사람과 키가 작은 사람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공부를 못하는 사람

얼굴이 잘난 사람과 얼굴이 못난 사람 그래서 차이는 누구나 느끼게 되고

이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차이(差異)와 차별(差別) 또는 차등(差等)은 다르지요

그러니까 차이(差異)는 서로가 다름의 기준이고 차별은

동등함을 인정하지 않은 불평등의 기준이지요

인종차별, 남녀차별, 문화차별, 언어차별 등등 ...

그래서 차이와 달리 불평등의 '차별'은 좋은것이 아니지요

그러다 보니 차별철폐는 어느 사회나 배척하고 있는것이 현실이지요

그러나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어떤 사실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관점이 모두 다르지요

 

누구는 차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차별이라 생각 하지요

그래서 '내가 하면 차이고, 남이하면 차별'이라는

서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차별이 아니고 단순히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인간은 원래 각 개개인 별로 고유한 특성이 있고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왔기 때문에 모두가 같을수는 없어요

외모는 물론 생각과 행동 등 모든것이 똑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지요

그래서 어느시대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갈등은

필연적으로 일어 날수밖에 없는 거지요

 

부부간, 부모와 자녀간, 직장동료간, 상하간, 단체간, 기업간,

국가간 갈등은 언제든지 상존해 있으며

자유를 만끽 할수록 그 갈등은 더욱 표출될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한 그 속에서의 갈등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인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갈등을 최소화하고 갈등으로 인하여

낭비되는 비용을 줄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에 대답은 단 하가지 뿐이지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각자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지요

 

갈등의 원인을 '너'가 아닌 '나'에게서 찾아야 하지요

내 생각에 세상을 맞추려 하지 말고

세상에 내생각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모든 문제의 해답을

나에게서 도출해 내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하지요

 

그러나 최근 정권이 바뀌면서 교육계 일각에선

 현행 교육제도를 개선하자는 소리가 높아요

그들은 학생들을 현행처럼 학업성적 위주로 뽑는다면

학생들을 서열화를 강요하고 학력에 따른 차별을 심화시켜

평등사회에 위배된다는 것이지요

 

특히 서열화의 정점에는 대학입시가 있는데

여기서 차별를 타파하는것은 학력이 아닌 인간성을 기준으로

대학입학을 전형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누구나 똑같은 민주주의의 평준화(平準化)를 실현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다시말해 공부 잘하는 학생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가 일률적으로 인간성 기준으로 대학입시를 뽑자는 주장인데

가볍게 생각하면 일견 매력적 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는 월드컵에 나갈 국가대표 선수를 축구실력이 아니라

인간성 위주로 뽑자는 것과 다를것이 없지요

월드컵 대표팀을 축구실력이 아니라 인간성위주로 선발한다면

축구실력은 없어도 성격이 무난한 선수들이 뽑히겠지요

그럼 과연 세계적인 선수들이 운집한 월드컵 대회에

우리나라가 출전할수 있을까요?

 

그래요 월드컵 선수팀을 만들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월드컵 대회에는 영원히 출전할수가 없겠지요

게다가 국가대표 후보군 수백명 선수의 인간성을 어떤방식으로 평가하나요?

더 나아가 매년 수십만명에 이르는 입시생의 인간성을

어떻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수 있을까요?

생활기록부 위로로 선발할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만행으로

그 신뢰도가 상실된지 오래됐지요

그래서 그 방법은 불가능에 가깝고 해서도 안되는 것이지요

 

축구선수 개개인의 실력의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월드컵 대표팀을 축구실력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은 차별(差別)이 아니지요

이는 선수들의 차이(差異)를 인정하는 것이지요

실력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 있지만 모두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아요

다시말해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축구실력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선수들을 서열화하고 숭고한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차별적 정책이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고 공산당식 이론에 불과 하지요

 

만일 차별철폐를 앞세워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면

세계적 스타들이 각축을 벌이는 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영원히 보지 못할 것이고 우리나라 축구는 동네축구 수준에서 맴돌아야 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 아닐까요?

얼마전 브라질 월드컵때 홍명보 감독이 실력이 아닌

지인으로 선수를 선발한 결과를 우리는 똑똑히 잘 보지 않았나요?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 했지요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교육계 일각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육 평준화는

바로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차이란 '키,인종,성별,출신지역' 등 자신이 통제할수 없는

선천적(先天的) 특성을 기준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차별이란 '실력,성과,성실도,적성' 등

후천적(後天的) 노력에 따른 다름을 인정하며

다름에 따른 프리미엄을 인정하되 기회 자체는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인간의 삶이란 누구에게나 일정 수준 불만족스럽기에

자신의 문제를 부당한 사회적 차별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인간 사회에서 '차별 철폐'는 항상 대중에 대한 호소력도 높을 뿐더러

'차별 없는 사회'를 앞세운 정치적 구호들은 그 현실적 가능성과 무관하게 흥행이 잘 되지요

그러나 조직과 공동체가 차별과 차이의 다름을 사려 깊게 생각해 보지 않고

비현실적 평등개념에 휘둘려서는 미래의 번영을 담보할수 없지요

 

건전한 자본주의 사회는 기회의 균등을 추구하는 곳이지

결과의 평등을 보장하는 곳이 아니지요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는 "이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려는 모든 시도는

지상에 지옥을 만드는 것으로 끝났다"고 갈파했어요

인간의 역사에서 차별 철폐와 결과의 평등을 내세워 지상천국을 약속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이들이 정작 만들어 낸 것은 인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압살하는 지상지옥이었지요

반면 인간능력의 한계와 각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에 따른 건전한 경쟁의 원칙을 정착시켜온 사회는

불완전하지만 현실에서 작동하는 선진화된 사회로 발전하였고

지금도 그 성실성은 진행중에 있지요

 

아래글은 요즘 교육계 일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차이와 차별"에 대한 교재의 일부인데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래요

차이(差異)는 서로 같지 아니하고 다른 것이며

신체와 재능.부와 권력등 수많은 요소가 있다

 

차별(差別)은 수준의 사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내용이다

자유주의 국가는 서로 다른것 즉 차이를 인정하고

수준의 차이를 두어 차별하여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

권리를 공평하게 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자유주의 국가에서 '차이'는 인정하고 '차별'은 '되는것'과

해서는 '안되는것'으로 나눈다

차별해서 '되는것'을 '합리적인 차별'이라고 하며

수준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으로

한 예로 남녀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여자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한다

 

이것은 같기 때문에 같게 취급하는 것으로 절대평등이다

허지만 육체적인 힘의 차이를 인정하고 남성에게만 국방의 의무를 지우고

여성에게는 여성에 맞게 신체적 의무를 지는것,

올림픽에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여 경기하는것

어른을 우대하여 지하철을 무료로 탑승하게 하는것을

합리적 차별로 상대평등이라 한다

 

차별하면 '안되는것'을 '불합리한 차별'이라 하며

법과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적용하여

사회문제로 부각된 장애인과 외국인 등에 대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 해결되어야할 과제 들이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은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모두 똑같이 일하며 똑같이 나누는 절대평등에서

부의 차이를 인정하는것은 공산주의의 절대평등에 위베되며

노동자 계급의 이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공산주의만이 차이와 차별을 두지않는 건전한 사회를 구현할수 있는 것이다

 

어떤가요?

무언가 그럴듯 하지요?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이런식으로 교육한다면

아이들의 사고관이 어떻게 바뀔까요?

지상낙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차이와 차별을 철폐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권위의식(權威意識)이란 말이 있어요

우리는 권위의식을 타파 해야 하지요

그런데 권위의식을 타파하라 하니까 권위까지 타파하고 있지요

권위는 마땅히 존중되고 인정되야 하지요

다만 여기서 권위에 따른 의식(儀式)은 타파돼야 하지요

대통령의 권위, 직장 상사의 권위, 선생님의 권위, 아버지의 권위 등

그러나 그들을 만났을때 옛날처럼 업드려 절하는 의식은 타파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바르게 알고 바르게 가르쳐야 하지요

자유민주 국가에서는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고 ....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거사:조동렬(일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