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남의 과실을 참음|☆...

수성구 2016. 9. 17. 03:40

남의 과실을 참음|☆...주 님 의 향 기 °♡。

       

        



남의 과실을 참음

 



 우리는 남을 엄히 꾸짖어 그 과실을

고치기를 원하나, 우리 자신을 꾸짖어

우리의 과실을 고치기는 싫어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너그러운 관면을

청한다고 좋지 않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청하는 것이 있으면 거절당하기를 싫어한다.


다른 사람은 규칙으로써 구속을 받아야

한다 하면서도 우리는 조금치도 구

속되기를 싫어한다.


이렇게 우리가 남을 헤아리는 데 있어

우리를 헤아림과 같이 하지 않는 일이

가끔 있는 것이 분명하다.

모든 사람이 다 완전하다면 하느님을 위하여

남으로부터 고난 받을 거리가 어디 있으랴.


이제 하느님께서 이렇게 조처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서로 남의 짐을 져 줄"

것을 배우게 하셨으니, 이는 아무도 결점이

없는 사람이 없고, 짐이 없는 사람이 없고,

저 스스로 만족할 사람이 없고, 저 스스로

 족히 지혜로운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니 우리는 서로 참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같이 도와 주고, 서로 가르쳐 주고,

서로 훈계함이 마땅할 것이다.


누가 얼마만한 덕행이 있는지는 역경을

당할 때에 잘 드러나는 것이다.

기회라는 것은 사람을 연약하게

하는 것이 아니요, 그 사람이

어떠한지 드러내 줄 뿐이다. 


- 준주 성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