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

수성구 2016. 7. 6. 02:31

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감동ノ눈물감동글





      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

      오늘은 우연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봤다.
      다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이고 가끔은 통화를 하는
      전화번호인데 알아도 별 필요 없는 전화번호가 있었다.

      저장을 할 때만 해도 내가 전화할 일이 있었고
      걸려오기도 한 전화번호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잘 지내느냐는 말조차 아깝다.
      서로 그만큼 어색해진 것 같다.
      정이 떠나버린 친구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는 법인데

      남아버린 추억마저 기억하기 싫은 것이 되었다면
      사람을 실망시킨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보다 아름다운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채색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화려한 눈빛과 화장으로 가린 얼굴이 아니라.
      서툴러도 진실한 말
      그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반성하는 말 가장 화려한 말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가슴에 적어 두고 싶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고해성사

      1899년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한 신자가
      성당 건축비를 헌납하기 위해 뒤믈린
      신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사제관 문지기가 망치로 그를 죽인 뒤
      돈을 빼앗았다.
      문지기는 피 묻은 망치를 뒤믈린 신부의
      책상 서랍에 넣고 신부가 돌아오자
      고해성사를 부탁했다.
      "신부님 저는 방금 큰 죄를 지었으니
      고해성사를 들어주십시오." 문지기의
      고해성사를 들어 준 뒤 자기 방에 들어와 보니
      신자가 쓰러져 있었다.
      신부는 문지기가 범인인 줄 알았지만
      잠자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신부의 서랍에서 나온 피묻은 망치와
      문지기의 거짓 증언을 믿고 신부를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신부는 s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 않았다.
      어떤 경우라도 고해성사의 비밀을 누설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신부는 법정에서 '악마의 섬에 종신유배'라는
      판결을 받았다.
      악마의 섬은 심한 더위와 질병이 창궐하는
      외딴 곳이었다.
      신부는 그곳에서 평생 중노동을 하게 되었다.
      25년이 흐른 어느 날, 파리 빈민촌에서
      한 늙은 병자가 유언을 남겼다.
      '뒤믈린 신부님은 살인범이 아닙니다.
      그 때 살인사건은 사제관 문지기였던
      내가 저지른 것입니다.
      제발 신부님을 성당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진실이 밝혀져 신부가 돌아왔을 때 신부를
      욕하고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성당에 모였다.
      그리고 신부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뒤믈린 신부는 주름 가득한 얼굴에 가만히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영상제작 : 동제






      사랑보다 우정이 좋아

      애끓은 사랑보다 때로는 좋은 친구하나가
      그리울 때가 있을 테지요.

      좋은 친구에겐 바라는 마음도 없어서
      좋은 친구에겐 기대하는 마음도 없어서
      홀로 우는 일도 없을 테니까요.

      언제나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어서 이러면 어떨까?
      저러면 어떨까?
      마음 졸이는 일 또한 없을 테니 얼마나 마음 편할까요?

      하늘만큼 웃을 수 있고 바다만큼 위로가 되어주고
      가슴에 박힌 눈물 털어 내어도 담 날 부끄럽지 않고
      다시 웃음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끔 바람에도
      안부가 궁금해지는 그런 친구가 그립지 않을까요?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으므로
      삶의 아집과 편견으로 똘똘 말려있을
      서로 비위 맞추며 마주할 일 없으니
      그 또한 좋은 친구의 선물이 아닐런지요?

      좋은 친구에게 부족한 서로가 행여 예뻐 보여
      사랑하는 감성이 생긴다 하여도 뜨거운 열정 한 가닥도
      주지 못하여 우리 인연이 아니니 그 마음 접으라는
      회유의 상실감만 줄 테지만

      살아가는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만나면 절로 웃음이
      번지는 그런 친구 어찌 그립지 않을까요.

      그런 지금의 그대가 훨씬 좋아요.
      우리사랑보다 우정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요?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 제작 : 소화 데레사





    다시 그은 선(線)

    한 부대가 완전히 포위되었습니다.
    병력과 무기의 열세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이었습니다.
    적은 비참한 죽음을 당하지 말고 항복할 것을
    권했지만 중요한 지역이라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지원병을 기대할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대장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땅에 금을 그어놓고 말했습니다.

    “나는 끝까지 싸우겠다. 그러나 강요하지는 않겠다.
    항복해도 좋다.
    다만 나와 끝까지 싸울 사람만 이 선을 건너와서 내 편에 서라.”
    병사들은 한 명씩 건너오기 시작했고 결국 한 병사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싸우겠다고 건너왔습니다.
    그때 넘어오지 않은 한 병사가 말했습니다.

    “대장님, 저는 다리를 다쳐 걸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금을 제 뒤쪽으로 그어주십시오.”
    사기가 오른 그들은 최선을 다해 그곳을 지켰고
    조국에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모두가 힘들 때는 오히려 가장 힘든 사람이
    모두에게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영상제작 :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