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아주 작은 이웃사랑|┌……┐♣

수성구 2016. 4. 20. 03:52

아주 작은 이웃사랑|┌……┐♣ 감동∝좋은글

 

아주 작은 이웃사랑 

아파트 윗층 할아버지 
몇년전 할머니 돌아가시고 가슴으로 낳은딸 아이가
올해 스물둘 대학 3학년 서울에서 학교 다닌답니다
오늘 아침 할아버지 생일이란것 전에 할머니 계실때
알았지요 그 할머니가 할아버지 생일때 음식 초대를
했거던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할아버지 생일상 차려줄사람 없구요
어제 금요일 딸이 내려올거냐고 물었더니  
학교 시험때문에 못 내려 온답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늙은 아버지 찾아 뵌게 도리 같은데 미운 생각이 듭니다
아내에게 오늘 할아버지 생일상 차려 드리자고 했더니 
아내도 좋다고 합니다 
새벽시장에 가서 장을 봐왔습니다
간제미 회 시금치 녹두나물 두부 미역 소고기를 장을 봐서
생일상을 차려 윗층 할아버지께 갔다 드렸습니다
할아버지 감격 하십니다 
연신 고맙다고 하십니다  
괜찮다고 해도  고맙다는 말씀만 하십니다
노년 망처라는   옛말이 새롭습니다
나이들어 혼자 산다는것 정말 쓸쓸 하고 슬픈일 입니다
"있을때 잘해"란 말이  새롭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래서 자식이 필요하고 가족이 필요한 거랍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