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

수성구 2016. 4. 4. 06:13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감동ノ눈물감동글

 





      괜찮은 사람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깊이의 잣대가 필요 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 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때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앉아 나누는 차 한 잔 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

      조용한 음악 한 곡 마주 들으며 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내 모습 전부를 보여주고 돌아서서 후회라는 단어
      떠올리지 않아도 될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올려지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빙그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나도 그런 사람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 제작 : 소화데레사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 제작 : 동제
      나오는 음악 : The wild mountain thyme - Joan Baez







    도망자에서 소설가로

    은행 공금을 횡령해 기소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경찰 눈을 피해 친구가 있는 남미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픈 아내가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경찰에게 붙잡히더라도 아내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예상대로 그는 집 앞에서 기다리던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그는 경찰에게 양해를 구해 수갑을 풀고 가족을 만났다.
    그러고는 딸에게 말했다.
    "또다시 멀리 출장 가야 해. 오랫동안 못 만날 거야.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엄마하고 잘 지내야 해. 알았지?"
    그는 그 길로 감옥에 수감됐지만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마음만은 편했다.
    여유를 되찾자 평소 좋아했던 그림을 그리고 글 쓰기를 시작했다.
    소설이 출간되면 딸아이의 양육비를 마련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필명으로 투고했다.
    소설은 꿈에 그리던 책으로 나왔다.
    그는 형기를 마치고 감옥을 나온 뒤에도 글 쓰기에 몰두했다.
    그러나 그의 소설은 인기를 얻지 못했다.
    절망에 빠진 그에게 편집자가 말했다.
    "장편보다는 단편소설을 쓰는 게 좋겠네요." 편집자 말대로
    단편 소설집을 내놓자 불티나게 팔렸다.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그의 필명은 오 헨리,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다.
    그는 어려운 형편 탓에 십 대 때부터 우편배달부, 은행원, 신문 기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 덕에 도둑, 거지, 수배자 등 가난한 이들의 삶을
    현실감 있는 글로 표현했다.
    그 결실로 어린 시절 친구이던 두 남자가 경찰과 도둑으로 다시
    만난《20년 후》, 돈이 없어 머리카락을 팔아 선물을 마련한 부부를
    그린《크리스마스 선물》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하림 기자

    영상제작 : 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