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38109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러려니 하고 살자 김해 삼계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강현준 약사는 19년 전 당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는 하루 아침에 앞으로 못 걷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그대로 좌절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신체로 인해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장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움직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도 생각해야 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다른 직업에 비해 활동량이 적으면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직업으로 ‘약사’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약사가 되기까지 물리적인 상황과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음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하며 삶을 그려온 그는 약국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

내면의 침착

내면의 침착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내면으로 침착해야 한다 현재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비록 선명하지 않더라도 안으로 침잠하라 당장 아무것도 볼 수 없더라도 성취의 시간이 와야한다고 믿고 그런 자세로 산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동안 방황했더라도 자신있게 안으로 침잠하라 모든 욕망을 절제하고 앞으로 나아가라 과거에 집착하면 더욱 늦어질 뿐이다 살아가는 모든 일에 고통이 있지만 내면으로 침착하여 나를 바라볼 때 완성은 확실히 다가 오리라 - 엘버트 크라스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중에서

조욱현 토마스 신부 / 2022. 9. 23.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조욱현 토마스 신부 / 2022. 9. 23.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복음: 루카 9,18-22: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질문하신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8절).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십자가의 길을 향해 가시며, 하느님 아버지의 구원계획을 이루셔야 하는 중요한 때에 당신의 존재를 올바로 알고 있는지 물으신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19절) 예수께서는 이 소문에 대해 무어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왜? 그 소문은 언급할 가치도 없이 틀린 소문이기 때문이다. 그 답에 즉시 예수께서는 “..

조명연 마태오 신부 / 2022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조명연 마태오 신부 / 2022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한 소년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느 날, 쪽지 시험을 봤는데 망쳤습니다. 소년은 “다음 시험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맞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시험에도 망쳤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중간고사를 봤는데 망쳤습니다. “다음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맞겠다.”라고 결심했지만, 기말고사도 망치고 말았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다음 시험에는 열심히 공부하자.”라고 결심했지만, 다음 시험도 망쳤습니다. 공부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재수할 때도, 취업 시험을 보고 나서도 “다음 시험에는 열심히 공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코헬 3,1-11; 루카 9,18-22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2022.9.23.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도로 양성하는 디다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진도를 나가셨습니다. 그것은 신앙을 고백받은 일입니다.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배운 바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토로하면 될 일이지만 사도가 그리스도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면 그런 지적인 차원에서의 교감만 가지고는 모자라고 영적인 차원에서 교감하는 통공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인격과 존재를 걸고 영혼의 언어로 표현해야 비로소 가능한 경지입니다. 예수님으로서는 이를 위해서 모처럼 갈릴래아 지방을 떠나 호수로부터 60km 정도 떨어진 필리피 카이사리아로 도보 피정을 가셨습니다. 왕복하자면 족히 사흘은 걸..

9월 23일 성녀 데끌라 동정 순교자

9월 23일 성녀 데끌라 동정 순교자 축일:9월23일 성녀 테끌라 동정 순교자 St. Thecla Santa Tecla di Iconio Martire Tecla = (forse) gloria a Dio; oppure lucente, dal greco = (perhaps) Gloria to God; or lucente, from the Greek 1세기경 성녀 테끌라의 이야기는 170년경에 쓰여진 "바오로의 행전"이라는 위경에 나타난다. 이에 따르면, 그녀는 소아시아의 이코니움 출신으로. 성 바오로에 의하여 그리스도교회로 개종하였다. 그녀는 결혼 약속을 파기하고, 전적으로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므로써 많은 수모를 당하며 살아야 했다. 불과 맹수들 손에 죽을 고비를 수차례나 넘긴 테끌라는 셀레우시아 교외 ..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오상의 성 비오) 사제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오상의 성 비오) 사제 축일:9월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San Pio da Pietrelcina (Francesco Forgione) BLESSED PIO FORGIONE (Padre Pio) CAPUCHIN PRIEST Pietralcina, Benevento, 25 maggio 1887 -San Giovanni Rotondo, Foggia, 23 settembre 1968 Venerable:18 December 1997 by Pope John Paul II Beatified :2 May 1999 by Pope John Paul II Canonized :16 June 2002 by Pope John Paul II at Rome, Italy Pio=devo..

창세기 제 13 장 1 ~ 18 롯이 분가하다

창세기 제 13 장 1 ~ 18 롯이 분가하다 [편안하게 듣는 성가 연주] 오르골로 듣는 가톨릭성가 시리즈 - 1 성모성가 한 시간 연속듣기 (Marian Hymns on Music Box- 1 HOUR) 창세기 제 13장 롯이 분가하다 1 아브람은 아내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거두어 롯과 함께 이집트를 떠나 네겝으로 올라갔다. 2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였다. 3 그는 네겝을 떠나 차츰차츰 베텔까지, 곧 그가 처음에 베텔과 아이 사이에 천막을 쳤던 곳까지 옮겨갔다. 4 그곳은 그가 애초에 제단을 만들었던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5 아브람과 함께다니는 롯도 양과 소와 천막들을 가지고 있었다. 6 그래서 그 땅은 그들이 함께살기에는 너무 좁았다. 그들의 재산..

푸틴 러시아 대통령 vs 일을 해야 건강해.Putin is healthy when he works for Russian President vs.

푸틴 러시아 대통령 vs 일을 해야 건강해. Putin is healthy when he works for Russian President vs. 팝송모음 5곡 연속듣기 ㆍ 박은경 선선함이 몰고 오는 어느 가을날에 난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One autumn day when the coolness drives, I listen quietly. 가을이 오는 소리,낙엽이 딩구는 수수 하면서도 절개 있는 여인의 깊은 마음의 소리, 이러한 소리에 우리는 그렇게도 많은 울림으로 살아 가고는 한다 The sound of autumn, the sound of the deep heart of a woman who is incision and incision, we live with so many echoes 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