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우리라는 행복 |―········

수성구 2015. 12. 18. 06:08

우리라는 행복 |―········감동ノ눈물감동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

      나는 정직 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 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 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나오는 음악 : The wild mountain thyme - Joan Baez



 





      우리라는 행복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믿어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잇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출처 :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중에서


      영상 제작 : 동제






      아내를 울린 남편의 사랑

      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 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 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 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 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산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과는
      달리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되찾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고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 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 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 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는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여자의 어머니가 해준 말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용품을 해 올 형편이 못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봐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비로 썼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그 눈물은 조금 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실망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로 이렇게 쉽게도 바뀔 수가 있네요.

      오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는 없을까요?
      신발을 돌려놓아 주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말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