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의 첫째 서간 ▶
사랑과 믿음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
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
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
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
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
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
님께서 그 사람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
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
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17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것은,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분처럼 살고 있기에 우리가 심판 날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는 사실에서 드러납니다.
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쫒아
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
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19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
문입니다.
20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
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21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은 계명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
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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