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채우고 비우는 것┎……… 차한♡잔여유
삶은 채우고 비우는 것
가을은 채웠던 것을 거두고 내려놓는 것 나무가 이파리를 떨쳐내는 것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몸부림이지요
한여름 따가운 빛을 가려줬던 이파리 더는 잎으로 영양분을 보내지 않고
혹독한 겨울을 나려 가녀린 가지에 부동액을 채우기 위한 자신의 살붙이를 뜯어내는 고통을 겪는 것이지요
우리도 살다 보면 삶을 쪼개고 아픔을 겪어야 할 때가 있지요
가족 간에 사별할 때도 있고 사랑하던 사람을 보내야 할 때도 있고 원하지 않은 이별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가을은 천고마비 계절이면서도 다음을 기약하며 채웠던 그릇을 비우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눈 안에 가득한 풍경을 내려놓을 때입니다 업 겁의 인연이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이며 채웠던 술잔을 마셔 비우는 것입니다
성숙하기 위한 채우고 비우기를 몇 번이고 똑같이 되풀이되는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최명운 님의글》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
이젠 가을이
지나온 젊음이 그립고 충실하지 못함에 후회도 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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