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이제야 깨닫게 되는 글 |―········

수성구 2015. 11. 17. 02:13

이제야 깨닫게 되는 글 |―······





      이제야 깨닫게 되는 글

      젊어서는 능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재물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어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 가져갈 도리는 없다.

      성인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고,
      도학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다.

      주변에 미인이 앉으면 바보라도 좋아하나,
      주변에 노인이 앉으면 군자라도 싫어한다.

      아파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 수 있고,
      늙어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 수 있다.

      대단한 권력자가 망명신세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가가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일이 풀린다면 어중이떠중이 다 모이지만,
      일이 꼬인다면 갑돌이 갑순이 다 떠나간다.

      잃어버린 세월을 복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도 소중하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소중하고,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절박하다.

      개방적이던 자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자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된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한다.

      대개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나,
      대개 자식 있는 노인은 심란하기 마련이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이다.

      있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되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프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기 쉽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한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제작 : 풍차주인




 





      낙엽 아쉬움

      싱그러운 새봄에 푸른빛으로 태어나
      한여름 햇살 머금어 푸름이 짙더니

      스산한 갈바람에 울긋불긋 몸단장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생명 다한 듯 가슴에 담겨있던 고운 추억
      뒤로한 채 나풀나풀 떨어집니다.

      이파리 몇 개 달고 흔들리는 저 가련한
      나무 가지들 오롱조롱 키워낸 잎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쉬운 몸부림

      길 떠나는 잎들이 애달파 나무는 거친 바람에 기대어
      미치도록 휘청거리며 서글피 울고 있습니다.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은
      당신 눈가에 고인 눈물입니다.

      지난밤 꿈속에 찾아온
      사모하는 당신이 흘리신 그리움의 눈물

      사뿐사뿐 떨어져 내리는 낙엽은
      사랑을 가득 안고 찾아온 당신의 발자국입니다.

      먼 하늘 계신 곳에서 무지개를 길 삼아 나를 만나러
      한 걸음 내딛는 아침이슬 보다 선명한 당신의 발자국

      흔들흔들 떨어져 내리는 낙엽은 당신의 애절한 손짓입니다.
      불러도 불러도 점점 멀어져 가는
      나를 향한 애달픈 사랑의 손짓입니다.

      떨어진 낙엽들은 불어오는 바람결 따라 하나 둘 보고픈 님 찾아
      정처 없이 어디론가 기약 없이 사라집니다.

      샘물처럼 맑은 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기 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이별이 아쉬워
      애원하며 발버둥치는 저 잎들이 떨어지기 전

      사랑하는 당신을 스치듯 그렇게 그렇게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꼭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도 앙상한 나무와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을 벗삼아 외로움을 안고 먼 길을 떠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 제작 : 동제








      좋은 생각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잔 인가 봅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후에 일을 미리 생각하고 느끼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하고
      변함없는 마음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 합니다

      가진 것을 잃었을 때 깨닫는 소중함은 이미 늦게 되니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는 있으나
      가슴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아픔과 후회를 반복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내 마음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살아온 시간들 보다 더 많이 남았을 때
      지금부터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영상 제작 : 풍차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