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7장 9절 ~ 28절 <연로하신 분과 사람의 아들에 관한 환시를 보다 ~~>
다니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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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연로하신 분과 사람의 아들에 관한 환시를 보다
9.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10. 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펴졌다.
11. 그 뒤에 그 뿔이 떠들어 대는 거만한 말소리 때문에 나는 그쪽을 보았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 짐승이 살해되고 몸은 부서져 타는 불에
던져졌다.
12. ○ 그리고 나머지 짐승들은 통치권을 빼앗겼으나 생명은 얼마 동안
연장되었다.
13. ○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14.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천사가 환시의 뜻을 풀이해 주다
15. “나 다니엘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머릿속에 떠오른 그 환시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16. ○ 그래서 나는 그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서,
이 모든 일에 관한 진실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하였다.
17. ○ ‘그 거대한 네 마리 짐승은 이 세상에 일어날 네 임금이다.
18. ○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이 그 나라를 이어받아
영원히, 영원무궁히 차지할 것이다.’
19. 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 이빨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20. ○ 그리고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올라온 또 다른
뿔에 관한 진실도 알고 싶었다. 그 다른 뿔 앞에서 뿔 세 개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다른 뿔은 눈을 가지고 있었고 입도 있어서 거만하게 떠들어
대고 있었으며, 다른 것들보다 더 커 보였다.
21. ○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인도하고 있었다.
22. ○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된 것이다.
23. 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24. 뿔 열 개는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임금이다.
그들 다음으로 또 다른 임금이 일어날 터인데
앞의 임금들과 다른 이 임금은
그 가운데에서 세 임금을 쓰러뜨리리라.
25. 그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라.
26.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을 빼앗겨
완전히 패망하고 멸망하리라.
27. 나라와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28.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나 다니엘은 떠오르는 생각들로 몹시 놀라
얼굴빛마저 달라졌지만,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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