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1사무] 6장 1절 - 21절, 7장 1절 <하느님의 궤가 돌아오다>

수성구 2015. 10. 8. 06:51

[1사무] 6장 1절 - 21절, 7장 1절 <하느님의 궤가 돌아오다>

         

 

 

사무엘기 상권            

          6장 하느님의 궤가 돌아오다   

          1       주님의 궤가 필리스티아인들의 지역에 머무른 지 일곱 달이 지

              났다.

          2  필리스티아인들은 사제와 점장이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주님

              궤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그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3  그들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하느님에게 보상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병이 나을 것이고, 그가 왜 여러분에게 

              서 손을 거두지 않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4  "그러면 그 하느님에게 무엇을 보상 제물로 바쳐야 합니까?" 하고

              필리스티아인들이 묻자, 그들이 이렇게  일러 주었다. "필리스티아

              인들의 통치자들 수만큼,  금으로 종기 다섯 개와 쥐 다섯 마리를

              만들어 함께 보내십시오. 같은 재앙이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통

              치자들에게 닥쳤기 때문입니다.

          5  여러분은 이 땅을 파괴하고 있는 이 종기와 쥐 모양을 만들어, 그

              것으로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아

              마도 그가 여러분에게서, 그리고 여러분의 신들과 땅에서 자기 손

              을 거둘 것입니다.

          6  왜 여러분은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처럼 고집을 부리려 합니까? 그

              가 이집트인들을 거칠게 다룬 다음에야,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가게 하지 않았습니까? 

          7  그러니 이제 새 수레 하나를 마련하여, 멍에를 매어 본 적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그 수레에 묶고, 새끼들은 어미에게서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십시오.

          8  그런 다음, 주님의 궤를 가져다가 그 수레에 싣고, 그에게 보상 제

              물로 바칠,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그 곁에 놓으십시오.

              그렇게 그것을 떠나보내고 나서

          9  지켜보십시오. 만일 수레가 제 고장에 난 길을 따라 벳 세메스로 올

              라가면, 그가 우리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의 손이 우리를 친 것이 아니라, 재앙이 우리에게 우연히 닥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0       사람들은 그대로 하였다. 그들은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새끼들은 우리에 가두었다.

         11  수레에는 주님의 궤를 싣고, 금으로 만든 쥐와 종기 모양의 물건들

              을 담은 상자도 실었다.

         12  그러자 소들은 벳 세메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곧장 걸어갔다. 소들

              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한 길만을 따라 갔는데, 오른쪽으로도 왼쪽

              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은 그 뒤를 따

              라 벳 세메스 경계까지 갔다.

         13       그때에 벳 세메스인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거두어들이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는 기뻐하며 나가 맞았다.

         14  수레는 벳 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와서 멈추었는데, 거기에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었다. 그들은 수레를 부수어 장작을 만들고,

              그 소들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쳤다.

         15  레위인들이 주님의 궤와 금으로 만든 물건들이 든 상자를 내려 그

              큰 바위 위에 놓자, 그날 벳 세메스 사람들은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

              고 다른 제물도 바쳤다.

         16  필리스티아인들의 다섯 통치자들은 이것을 보고 그날 에크론으로

              돌아갔다.

         17  필리스티아인들이 보상 제물로 주님께 바친, 금으로 만든 종기들은

              아스돗 몫으로 하나, 가자 몫으로 하나, 아스클론 몫으로 하나, 갓

              몫으로 하나, 에크론 몫으로 하나였다. 

         18  금으로 만든 쥐는 다섯 통치자들이 다스리던 필리스티아인들의 모

              든 성읍, 곧 요새 성읍들과 성벽이 없는 마을 수에 맞춘 것이었다.

              주님의 궤를 올려놓았던 그 큰 바위는 오늘날까지도 벳 세메스 사

              람 여호수아의 밭에 그대로 있다.

         19       그런데 주님께서는 벳 세메스 사람들이 주님의 궤를 보았기 때

              문에 그들을 치셨다. 그 백성 가운데에서 일흔 명과 오만 명을 치신

              것이다. 주님께서 그 백성를 그토록 크게 치셨기 때문에 그들은 애

              도하였다. 

         20  벳 세메스 사람들은 "이렇게 거룩하신 하느님이신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나설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분을 어디로 보내어 우리에게서

              떠나시게 할까?" 하고 의논하였다. 

         21  그러다가 그들은 키르얏 여아림 주민들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이 주님의 궤를 돌려보냈소. 내려와 모시고 올라

              가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7장

          1       그러자 키르얏 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

              갔다. 그들은 주님의 궤를 언덕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옮기고, 그

              의 아들 엘아자르를 성별하여 그 궤를 돌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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