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성경 성서 말씀

[1사무] 4장 1절 - 22절 <이스라엘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계약 궤를 빼앗기다>|성경 이어쓰기

수성구 2015. 10. 7. 02:34

[1사무] 4장 1절 - 22절 <이스라엘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계약 궤를 빼앗기다>|성경 이어쓰기

          

 

 

╊ 묵주의 기도의 열매 ╊

사무엘기 상권            

          4장   

          1       그리하여 사무엘의 말은 그대로 온 이스라엘에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계약 궤를 빼앗기다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러 나가 에벤 에제르에 진을

              치고, 필리스티아인들은 아펙에 진을 쳤다.

          2  필리스티아인들은 전열을 갖추고 이스라엘에게 맞섰다. 싸움이 커

              지면서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패배하였다. 필리스티아인

              들은 벌판의 전선에서 이스라엘 군사를 사천 명가량이나 죽였다.

          3  군사들이 진영으로 돌아오자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말하였다. "주님

              께서 어찌하여 오늘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우리를 치셨을까? 실로

              에서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 옵시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오시

              어 원수들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도록 합시다."

          4  그리하여 백성은 실로에 사람들을 보내어, 거기에서 커룹들 위에 좌

              정하신 만군의 주님의 계약 궤를 모셔왔다.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

              와 피느하스도 하느님의 계약 궤와 함께 왔다.

          5  주님의 계약의 궤가 진영에 도착하자, 온 이스라엘은 땅이 뒤 흔들

              리도록 큰 함성을 올렸다.

          6  필리스티아인들이 이 큰 함성을 듣고, "히브리인들의 진영에서 저런

              함성이 들이다니 무슨 까닭일까?" 하고 묻다가, 주님의 궤가 진영에

              도착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7  필리스티아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말하였다. "그 진영에 신이 도

              착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망했다! 이런 일은

              일찍이 없었는데,

          8  우리는 망했다! 누가 저 강력한 신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겠는가? 

              저 신은 광야에서 갖가지 재앙으로 이집트이니들을 친 신이 아니냐!

          9  그러니 필리스티아인들아, 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히브리인들이 

              너희를 섬긴 것처럼 너희가 그들을 섬기지 않으려거든, 사나이답게

              싸워라."

         10  필리스티아인들이 이렇게 싸우자, 이스라엘은 패배하여 저마다 자

              기 천막으로 도망쳤다. 이리하여 대살육이 벌어졌는데, 이스라엘군

              은 보병이 삼만이나 쓰러졌으며,

         11  하느님의 궤도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하스도 죽

              었다.

         12       그날 벤야민 사람 하나가 싸움터에서 빠져나와 실로로 달려왔

              다. 그의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

         13  그가 왔을 때 엘리는 하느님의 궤 때문에 마음이 떨려, 길가 의자에

              앉아서 멀리 내다보고 있었다.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와 소식을 전

              하자 온 성읍 주민들이 울부짖었다.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웬소리가 이렇게 시끄러우냐?"

              하고 묻자, 사 사람이 엘리에게 급히 와서 소식을 전하였다.

         15  엘리는 아흔여덟 살이나 되었고 눈이 굳어져 앞을 볼 수가 없었다.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제가 바로 싸움터에서 온 사람입니다. 오늘

              제가 싸움터에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하자, 엘리는 "내 아들아,

              그래, 그곳 사정이 어떠냐?" 하고 물었다.

         17  전령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은 필리스티아인들 앞에서 도망쳤고,

              군사들이 대학살을 당하였습니다. 사제님의 두 아들 호프니와 피느

              하스도 죽고, 하느님의 궤도 빼았겠습니다."

         18  전령이 하느님의 궤를 언급하자, 엘리가 대문 옆 의자에서 뒤로 넘

              어지더니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 사람은 늙은 데다 몸까지 무거웠

              던 것이다. 엘리는 마흔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19       엘리의 며느리, 피느하스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는데, 아이 낳을

              때가 다 되었다. 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

              편마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몸을 웅크린 채 아이를 낳았다.

              갑자기 진통이 닥쳤던 것이다.

         20  여인이 숨을 거두려 할 때, 그를 돌보던 여자들이 "아들을 낳았으니

              걱정 말아요." 하고 일러 주었다. 그러나 여인은 그 말에 대꾸도 하

              지 않고 마음도 두지 않더니,

         21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구나." 하면서, 아이를 이카봇이라 하였

              다. 하느님의 궤를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마저 죽었기 때문이다.

         22  그 여인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겼기 때문에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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