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말씀 사랑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마태 18,33)
가끔
나를 모함하거나
남 앞에서 헐뜯거나
모욕을 주었거나
내 돈을 떼 먹었거나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복수하고 싶고
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고 분한 마음 때문에
우리는 괴로워 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내 인생에 만난 사람중에
한두 사람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에게 친절하였고
우호적이었으며
나의 실수나 잘못도
기꺼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었습니다.
사실 비밀이지만
나도 남을 무시하고
상처준 적도 있고
뒷담화를 하며
낄낄댄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
도저히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팔짝 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한두 명 때문에
내가 왜 분노해야하고
짜증이 나야 합니까.
그보다는 나에게 우호적이고
너그러웠던 이들에게 감사하고
내가 너그럽지 못해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사랑하지는 못해도
너그러이 한번 봐 줍시다.
그래야 하느님의 아들이고 딸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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