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모두 받아들이기

수성구 2015. 7. 3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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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 13장 47-53절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도 같다.”


      하느님 백성으로 초대받는 사람은 많지만 ‘좋은 몫’으로 걸러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옛 계약과 새 계약’을 모두 받아들이는 열려 있는 자세입니다.
      다시 말해 구약의 율법들을 버리지 않은 채,
      보다 완전한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시는 예수님 말씀을 함께 받아들이는 일이 동시에 요청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함께 받아들임’의 ‘신비로운 체험’을 오늘, 각자의 자리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을 찬양하는 구약의 말씀들과
      새로이 당신을 내어 주시는 사랑을 드러내는 ‘성체성사’가 이루어지는 매일의 ‘미사’에서
      우리는,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슬기로운 율법 학자의 삶을 배우는 것입니다.

       

      진슬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