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묵상글 나눔

한국 신앙인의 자랑

수성구 2015. 1. 31. 05:38

한국 신앙인의 자랑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한국 신앙인의 자랑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유럽인들이 베네딕토 성인을 서구 수도자들의 아버지로 내 세우고 추앙하고 있듯이 우리나라도 성직자들의 수호자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는 한국의 최초 신부이자 순교성인이고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기 전 혜성처럼 나타났던 선각자입니다. 김대건 신부는 예수님이 공생활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세상을 마감하셨듯이 사제서품을 받은 지, 1년 1개월 부제기간까지 합쳐서 1년 9개월 만에 단명한 성직자였지만 아시아 곳곳에 많은 신앙의 유산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부제품을 받고 나서 중국 소팔가자에서 공부를 하면서 펼친 그분의 열정은 지금도 김신부라면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845년 8월17일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사제서품을 받고서 1846년 1년 남짓 만에 생을 마감하였지만 신학이외에도 많은 교양과 학식에 그를 취조하던 관헌들까지 그의 박학다식함에 감탄하여 살리고 싶어 했다고 하니 그분의 열정과 강론이 얼마나 신자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는지를 증명할 것 같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관헌에 체포되었을 때, 이미 죽음을 예고하고 전국 신자들에게“여러분은 죽는 순간에 다다른 내 말을 들으시오. 지금 내게는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려 하오. 여러분도 사후에 행복한 자가 되려거든 천주교를 믿으시오.” 라는 글을 남겼습니다.(1846년 8월29일 옥중편지) 1925년 7월5일 오전 10시 로마 베드로 대성전에서 한국에서 순교한 79위가 복자로 선포하는 시복식에서 한국교회 최초의 성직자인 김대건 신부의 이름이 불리웠고 1949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한국성직자들의 수호자로 전해졌습니다.(7월 5일) 1968년 다시 24위가 시복되고 1984년 한국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념해서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서 5월 6일 103인의 성인이 시성되면서 한국성인 축일을 9월 20일로 성김대건 안드레아와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대축일로 공식명칭이 정해졌습니다.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세상 온갖 일들이 주님의 뜻이 아닌 일이 없다“ 박해도 천주께서 허락하신 것이니 감수하란 말을 남기신 김대건 신부의 죽음은 한국인의 신앙의 뿌리가 되어 빛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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