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예쁜글 영상시

하루 /

수성구 2015. 1. 8. 14:05

 

 

하루 / 신광진
빛이 보이지 않아도 한결같이
그 길을 걷고 향기로 말하는 친구
마음은 행복한 미소로 노래한다
하늘을 바라보고 외로움을 속삭이고
굳은 의지도 다시 한 번 다잡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용기를 얻는 응석
눈을 뜨면 시작되는 기다리는 일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자리가 고마워
나아가지 않아도 작은 만족에 익숙하다
머리로 하는 순간을 홀로 채우는 포만감
꿈을 꾸는 우연은 마음에 존재할 뿐
마음은 감사의 기도로 채찍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