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와 무기.... 섬돌 영성의 샘 글입니다~♡
도구와 무기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같은 연장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기가 될 수도 있고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작가가 망치와 칼을 가지고 작업을 할 때는
망치와 칼은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도구이지만
그러나 작가라고 하더라도 망치와 칼을 들고
사람을 위협하거나 파괴의 목적으로 사용할 땐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동안 수없는 말을 하고 삽니다.
하찮은 언어 한 마디도 때로는 무기가 됩니다.
생각 없이 내 뱉은 말 한 마디다 상처가 되어
한 사람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내 몰 수 있으며
사랑이 담긴 말 한 마디가 힘과 용기가 되어
상대가 고난의 길을 딛고 일어서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때로는 무기가 되고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생각하여
상대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에 사랑을 실으면 한 사람을 구원으로 이끌지만
말에 악의를 실으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몹니다.
그러므로 말 한마디에도 신중을 가해야 합니다.
하루 동안 수없는 말을 뱉는 우리들의 삶에서
무기가 되지 않고 도구가 될 수 있는 말이기를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을 열어 가면 어떨까 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를 당신께 봉헌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하는 말에 당신의 사랑이 담긴 말이 되게 하시고
제가 하는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행동이
되기를 제 의지로 부족한 것을 당신께 청합니다.
하루 일을 마감하고 자리에 눕기 전에 오늘의 일에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시고 내일을 열어가는 데
새로운 희망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부족한 제 육신과 정신이 성화되고 성숙되어
당신을 따라 아버지의 도구로 살아갈 수 있기를
은총을 청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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