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하느님의 뜻에 맡기는 일

수성구 2022. 9. 7. 05:54

하느님의 뜻에 맡기는 일

어떠한 불행한 일이 우리에게 닥칠 때에는 

참을성 있게 그것이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으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기뻐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환난을 참을성 있게 견뎌 가는 일이 

결국은 하느님께 큰 기쁨을 돌려 드린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행복할까? 

자기에게 닥쳐오는 시련을 견디어 가는 것은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보다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자기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합하여 

흡족해하지도 않고 부족해하지도 않는 상태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기는 일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하느님이 섭리하시는 

그대로 되어 가는 것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일일 것이다.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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