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나의 이야기

여의도 국회의사당 vs 지나온 세월The Years of the Capitol in Yeouido vs.

수성구 2022. 8. 23. 15:08

여의도 국회의사당 vs 지나온 세월

The Years of the Capitol in Yeouido vs.

 

이제 바람이 없어도 그다지 덥지는 않다.

It's not too hot now without the wind.

그래도 난 아직은 선풍기 바람 에어컨 바람에

몸을실어 본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새소리도 안들리고 

매미는 아예 자취를 감추곤 하나 본다 

So nowadays I do not hear birds, and the cicadas seem to hide their tracks at all

나무가 몇그루 있을 땐 새소리에 마음도 행복

했었는데 지금은 나의 마음이 삭막하기 이를데가 없다.

When there were a few trees, I was happy with the birds,

but now my heart is not so bad.

살아 간다는 것이 이처럼 마음이 고와진다고 보면서 

그렇게 주어진 시간들이 오늘을 머물게 한다.

여의도 증권 투자 상담 공부 할 적에

지금은 우리의 생각이 흔적을 남기고는 한데 

자신이 지나온 자리를 아름다워야 한다고 본다.

Now, our thoughts leave a trail, but I think that we should be

beautiful in the place where we have passed.

기본적으로는 생각 자체가 일품이라고 하는 

우리들의 삶이 오늘을 반짝이게 만들고는한다.

Basically, our lives, which are called the idea itself, make today shine.

오늘은 아침 미사를 드리고는 난 율리안나와 

같이함께 한다.

근데 율리안나 친정 갔다 오더니 엄청 마음이 

들떠 있다.

누가 우리 율리안나를 좀 붙잡아 주면 좋겠다.

I hope someone will hold on to Julianna.

마음이 안정을하지 못하고는 한데 저러다가 

어디가서 잔뜩 손해나 볼까도 두렵다.

치, 내일이 아닌데 하면서 마음 돌리려 한다.

Chi, I'm trying to turn my mind around, not tomorrow.

그러고는 집에 와서는 "화성'의 배문숙이를 방문케 하고 

같이 일을 하다가 보낸다.

그러고는 나홀로 집에서 생각에 잠기고는 한데 지나온 

세월을 더듬어 본다.

Then I think about it at home alone and try to trace the years that have passed.

아모레에서 가창 신일 양로원 후원 할 때

오늘의 복음에서랑께롱 

기본 욕구 가운데 존경받고자 하는 욕구까지도 채운 다음에 자아를 실현하려면,

다른 이들의 기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노력에는 자신의 돈과 시간, 재능과 기회가 들어갑니다.

그 어떤 희생도 들어가지 않고서는 그 누구의 결핍 욕구도 채워줄 수 없습니다. 

 

본시 구약의 전통에서 십일조 전통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유래되었음을

히브리서가 밝혀주고 있습니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히브 7,17).

아브라함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히브 7,2)을 사제 멜키체덱을 통해 하느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히브리인 신자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계승해야 할 신앙의

전통으로서 자신의 삶 가운데에서 십분의 일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사제직을 살아야 함을 명심하라는 뜻에서 나왔습니다.

 

이 십구조는 가난한 이들 개인에게 돌아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한 공유경제의 기금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하느님의 금고요 하느님의 곳간이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느님께 바쳐 드려야 하는 것은 일해서 벌어들인 돈만이 아닙니다.

시간과 재능, 기회와 경험 등 돈보다 더 귀하게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것들도

십일조 정신으로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마땅합니다. 아브라함은

사제 멜키체덱을 통해서 하느님께 “모든 것의 십분의 일”(히브 7,2)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를 바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이 모아진 십일조를 통해서

십구조의 질서, 즉 공유 질서를 세우는 일입니다. 즉, 사회의 공익을

위한 공유 경제와 공동체를 위한 공동선의 질서를 형성함으로써

시간과 재능, 기회와 경험을 서로 나누어야 세상이 공평해지고 밝아집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고 하느님 나라에 가까워집니다. 

 

여고 졸업식

 십일조 봉헌의 정신, 그리고 모아진 십일조를 통해 십구조의 공동 질서를

형성하는 일에서 믿음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를 봅니다.

믿음의 진정한 품위는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그 가치를 실현하여 더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이 믿음의 품위를 지키고 자아를 실현하며

스스로 믿음에 따라 결단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여의도 국회 의사당 

전국 체전 때 

푸른색 돔, 그 이상의 여의도 국회의사당

우리 국회의사당을 떠올려보자. 한강변에 우뚝 솟은 장엄한 국회의사당은 푸른색 돔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여의도의 비싼 땅덩어리에 넓은 잔디광장과 큰 건물은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한다. 회의장을 떠올리면 널찍한 의원 좌석은 비어 있기 일쑤이고, 고함과 호통이 난무했던 기억만 난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민주주의의 본산, 민의의 전당의 현 주소다.

국회 전경

 

 
본회의장

 

 
본회의장 의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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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푸른색 돔이 있는 건물이 국회의 회의장이 있는 본관이다. 지붕에 돔을 얹고 커다란 기둥을 건물 외곽에 촘촘히 박은 그리스 로마의 건축양식을 계승한, 서양의 고전주의 스타일 건축물의 모습과 비슷하다. 국회 본관은 석조건물로서 현대식 건축양식에 한국의 전통미를 가미하여 건축되었다. 밑지름이 64미터인 육중한 회녹색 돔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동판 자체의 붉은색을 띠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판이 녹슬어 점점 지금과 같은 색으로 변하게 되었다. 돔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찬반토론을 거쳐 하나의 결론으로 이끌어낸다는 의회 민주정치의 본질을 상징하고, 처마를 받쳐주는 기둥은 24개로, 24시간 24절기 내내 국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본관 안을 들어가면 로턴다홀이 펼쳐지는데, 중앙의 노란색은 태양을 상징하고 24개의 선은 햇살을 의미함과 동시에 선이 모아지며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국민의 단합을 상징한다. 로턴다홀을 지나면, 의원 300명이 앉아 회의하는 공간인 본회의장이 나온다. 우리가 TV뉴스에서 자주 접했던 곳인데, 다른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 유엔 총회의장이 반영되어 그럴 것이다. 본회의장의 규모 또한 전 세계 어느 민주주의 국가의 회의장보다 크다는 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곤 했는데, 이는 건립 시기부터 통일 이후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지금이야 여의도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이지만 현 국회의사당이 문을 연 1975년도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에 미군이 사용하던 비행장과 땅콩 밭이 전부였다고 한다. 본회의장을 비추는 광천정은 365개의 전구로 이루어져 있다. 1년 내내 국회의 불이 꺼지지 않고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국회의사당은 나름 건축의 당대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로부터 권위주의적이고 위압적인 건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국민들의 시각은 어떨까? 국회의사당 건물에 이런 깨알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알까? 알았다면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을 것 같다.

포항 해수욕장에서 

국민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친숙한 국회

베를린 국회의사당은 1993년에 지어진, 얼마 안 된 건축물이지만 프랑스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보고, 이탈리아 로마에 가서 콜로세움을 방문하는 것처럼 베를린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특이한 것은 독일 국민들의 인식이다. 독일 국민들은 베를린 국회의사당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처럼 인식하고 있다. 문득 한 기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생각난다. "나는 기자이고 출입증도 있는데 국회를 지키고 있는 경찰들을 보면 들어오지 못할 곳을 가는 것 같아." 이처럼 국회를 범접하기 힘든 다른 세상의 성처럼 느끼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독일은 정치를 바라보는 태도 자체부터 다르다.

상황이 이렇기에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최초 국회 경내 촬영은 반가웠다. 최근 국회 방문객이 일평균 5,000명에 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과거,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국회 경내 촬영을 퇴짜 맞고 배우 예지원이 국회 월담을 강행했던 것을 떠올리면 장족의 발전이다. 국회 사무총장으로서는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는 정진석 총장은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촬영이 국회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에 일부 풍자요소는 있지만,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소개된 촬영 장소가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까지 사랑받는 유명 관광지가 된 사례가 많은 것처럼, 이 드라마를 통해 국회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했다고 한다.

그의 기대는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시청률은 낮았지만 해외 반응은 뜨거웠는데, 미국 CBS는 이 드라마가 국회의 이야기를 다루고 국회를 배경으로 촬영한다는 점을 주목하며 제작 현장을 찾기도 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방문 50만 시대를 맞이해 참관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민 속으로 보다 더 쉽고 깊숙이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본은 함께한다는 것. 국민의 작은 요구도 놓치지 않고 적시에 행동으로 옮기려면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국회가 언제나 국민의 손을 꼭 잡고 호흡을 맞추어 동행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은 물론 국회 직원들도 한뜻으로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

민주주의 국가의 의회는 국민이 주인이다. 그것이 주인의 얼굴을 보여주는 국회의사당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가장 불편하고 좁은 의회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영국, 한때 분단의 상징이었지만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치를 공간으로 보여주고 있는 나라 독일. 우리 정치를 대표하는 공간, 국회의사당은 과연 지금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때다.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Today, I am spending my day in the grace of the Lord and the Virgin.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Thank you, healthy,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