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미사 때마다
성녀 비르짓다는
미사에 대한 환시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내가 미사를 드리고 있을 때
수많은 하늘의 천사가 내려와 제대를 둘러싸고
사제를 응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내 마음을 황홀하게 하는 찬미가를 불렀는데
하느님께서 몸소 그 미사성제를 바라보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불쌍하고 눈먼 피조물들은
얼마나 보잘것없는 사랑과 관심과 존경심을 가지고
미사에 임하고 있었는지요!
오 만약 하느님께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경이로움을
볼 수 있도록 우리 눈을 열어 주신다면!"
도미니코회의 복자 헨리 수조가 미사를 드리고 있을 때
천사들이 제대 주위를 둘러싸고 사랑의 환희에 젖어
그에게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은 우리가 직접 볼 수 없어도
매 미사 때마다 일어나는 일들이다.
미사 때마다 우리가 수많은 하느님의
천사들의 무리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이 놀라운 진리를
가톨릭 사제들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천사에 관한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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