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오로지 현재
인간이면 누구나 고통을 경험한다.
그러나 고통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없다.
언젠가 어떤 의사가 한 말이 기억난다.
"사람들이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을 수반한다는 사실이죠.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병도 나고 고통도 느끼게 되죠.
병이나 고통은
살아가면서 겪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고통을 느낄 때마다 병원에 갈 필요도 없고요.
고통은 삶의 자연스런 일부이고,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야 해요."
우리는 과거에 대한 죄책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할 때가 많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삶에 충실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체념하고 어제나 내일의 상태에서
살기를 선택하게 되고 오늘을 완전히 누리지 못한다.
이럴 때 오늘은 어제의 찌꺼기나
내일을 위한 서곡으로 전락하고 만다.
(중략)
그리스도는 오로지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활동하신다.
하느님께 속해 있는 우리의 참 자아는
어제나 내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존재한다.
- <내 영혼의 리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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