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넉넉한 사랑
맑고 넉넉한 사랑
나를 위해 사랑을 하지는 마세요.
내가 기쁘기 위해
상대를 사랑하지는 말고요
대신에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나를 내 바치는 사랑을 하세요.
나를 위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애욕이고 집착일 뿐
"내 사랑", "내 사람"이 되야
그것만이 사랑인 줄 알지만
사랑이 소유가 되면
사랑 그 자체의 맑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소유키 위해 사랑하지 마세요.
자유를 위해 사랑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소유나 집착이
되어선 안 되지요.
그냥 상대가 기쁘면 그것으로
나의 사랑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설령 먼 훗날 헤어진
인연이 되었을 때라도
상대를 위한 이별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그런 지혜로운 사랑을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사랑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음이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느끼고 있음입니다.
사랑은 그저 느끼는 것이지
그 느낌을 가지려 하면
벌써 저만치 멀어져 가게 마련입니다.
온전한 사랑은 사랑으로 인해
괴로울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랑하면서 이별의 괴로움을,
질투의 쓰라림을 그 깊은 너머에
간직하지는 마세요.
사랑... 반대의 경우는
그냥 맑게 비워 두고
온전히 사랑만 하기로 하세요.
앞으로라도 괴로울 일 없는
그런 맑은 사랑을 하세요.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오더라도
사랑했음에 행복했노라고
미소 지을수있을 그런 맑고
넉넉한 사랑을 하세요.
'백합 > 주님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해성사는 하느님께서 정하신 것 (1) (0) | 2022.03.23 |
---|---|
힘과 활기를 주시는 하느님 (0) | 2022.03.22 |
내 집은 언제 지어졌나 (0) | 2022.03.20 |
가난한 자여! (0) | 2022.03.19 |
십자가 (0) | 202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