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스의 기적
걷지 못하는 여덟 살 된 어린 아이의 어머니는
비안네 신부가 움직이는 것을
살피고 할 수 있는 한
그에게 가까이 가려고 애쓰면서
아르스에서 온종일을 지냈다.
이 여인은 장애인 아들을 안고
애원하는 눈빛으로 비안네 신부를 바라보았다.
사람들을 대할 때 비안네 신부는
연민 어린 마음으로
각 사람에게 희망의 말을 건넸다.
저녁이 되자 그들은 밤을 보내기 위해
빌린 숙소로 돌아갔다.
그 불행한 어린아이는 걷지 못하기에
양말만 신고 있었다.
그런데 저녁을 먹기 전 아이가 말했다.
"엄마, 제게 신을 사주세요.
비안네 신부님이 내일 걸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 다음 날 아이는 신을 신고
엄마와 함께 집으로 걸어갔다.
전날 밤 엄마 품에 웅크린 채
안겨 있던 아이가 걸어가는 것을
본 사람들은 벅찬 감동을 받았다.
아르스의 또 다른 치유 기적이
특별히 비안네 신부가 거행하는 미사중
성체거양 또는 영성체때 일어났다.
- <아르스 본당신부 성 요한 비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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