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

수성구 2022. 1. 28. 06:04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

 

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겠지...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