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자식과의 관계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가정의 분위기는 혼자서는 평화로 이끌 수 없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가족이 함게 동참하고 머리를 맞댈 때
따스한 온기가 샘솟듯이 솟아나게 됩니다.
가장이란 주도권을 내세우고 가정을 이끌려고 한다면
가족이 협력하지 않을 때 가정의 평화는 무너집니다.
대개 가정에서 자식 돌봄을 아내에게 전가를 하는데
부모의 협동 노력이 자식을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때문
어느 한편에 전가시켜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외국의 청소년들과 달리 독립심이나
자립심이 떨어지고 부모의 의존도가 높은 것은 편차적인
부모의 사랑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정이란 테두리는 가장의 주도권만 가지고는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화목은 온 가족이 함께 마음으로 동참하여 협동할 때
평화로운 가정 화목한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알고
스스로 일조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중요한 것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유지입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다보면 자칫하면 부부의 관계가
소홀해고 자식으로 인해 남편이 뒤로 밀려날 수 있는데
서로가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내면에 남아있는 섭섭함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외국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특별한 경우 외에는 도와주지 않으며 가정과 학교생활에
정해진 규칙을 받아들이며 독립심을 키우게 하는 반면
한국의 부모들은 자신이 하지 못한 것을 자식이 하기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식의 성장이 저하되고 응석받이
또는 마마보이가 되기도 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남편과 아내의 대화가
중요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도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협동할 수 있는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서로의 존재를 무시해서는 안 되며
사랑의 공동의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협동심을 길러야
가족 간의 사랑이 깊어지고 화목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