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오는 구원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오는 구원
(성경 속 하느님 생각 민남현 수녀)
미카 예언자는 정의 하느님이 전쟁과 분열로 일그러진 세상을
화목하게 하시리라는 종말론적 기쁜 소식을 전한다.
하느님의 통치방식으로 절뚝거리는 자들이 남은 자가 되고
내쫓긴 이들이 강한 자가 되리라는 예고다.
몸에 흠이 있어 사제직에 봉직할 수 없던 이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자로 선택되리라는 것이다.
이는 마음이 겸손하고 신실한 이들은 주님의 정의를 누리게 된다는 메시지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소식은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다.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은 시시하고 하찮음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인간의 생각과 다른 방식으로 주님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예고다.
이 구절은 후에 아기 에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헤로데가 동방박사들에게 알려준 정보의 출처다.
유다 땅 베들레헤마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미카는 다스리다..라는 용어를 사용한 반면
마태오는 보살피다...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메시아를 착한목자의 이미지로 더욱 부각한다.
작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임금은 전쟁의 도구를 평화의 도구로 변화실킬 것이다.
인간의 예측을 벗어난 곳에서 이루어질 메시아의 탄생은 새로운 시작이며
하느님을 중심으로 진정한 평등과 화목을 이룰 평화를 약속한다.
미카 예언자는 메시아를 평화로 정의한다.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이 의미에서 본다면
평화란 단순히 긍정적인 삶의 상태가 아닌 주님의 존재양식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은 하느님의 자녀로 불리는 것이다.
왜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인지 미카 예언자의 말에서 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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