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너 하나만 있어도 좋겠다|┃─

수성구 2014. 4. 12. 21:13

 
너 하나만 있어도 좋겠다 비추라/김득수 말 한마디에 정든 친구와 다투고 온종일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설움을 받으니 마음 의지할 곳 없다. 퇴근 후 일찍 집에 들어와도 날 반겨 주는 사람은 없고 기쁜 일도 없는데 어린 외손녀가 아장아장 걸어와 날 반겨주니 한없이 마음이 간다. 비록 말 못하는 어린아이지만 내 마음을 알아주기나 하듯 아픔을 달래주니 고맙고 힘들 때 위안이 되는 손녀딸을 안게 되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