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삼위일체 교리

수성구 2021. 5. 31. 06:57

삼위일체 교리

어느 날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해변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아이가

바닷가에 작은 웅덩이를 파고

조개껍데기로 바다의 물을 퍼서

웅덩이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성인은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랬더니 그 아이는

"내가 이 바닷물을 퍼서

이 작은 웅덩이에 담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신이 삼위일체의 교리를

이해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 아이는 오간 데가 없고

바닷물만 출렁거리고 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삼위일체 교리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믿을 교리로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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