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복
하느님의 복
(성경 속 하느님 생각 민남현 수녀)
신명기 15장 4절에서 백성이 주님의 뜻에 맞갖게 살아간다면
하느님의 복이 내려 너희 가운데에는 가난한 이가 없을 것이다..라는 표현이 나오고
11절에는 그 땅에서 가난한 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여
두 상황이 서로 대립되는 듯하다.
그러나 이는 서로 강조하는 바가 다르다.
4절은 가진 자의 도움으로 가난에 처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실천적 의미와 함께
그것이 바로 이상적 현실임을 강조한다.
반면 11절에서는 인간 사회 안에 가난한 이는 언제나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도움의 손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
곧 하느님의 백성은 사랑의 임무에서 항상 면제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두 상황에서 약속된 바는 동일하다.
이 계명에 순명하면 반드시 주님의 복이 내리라는 것이다.
곧 하느님은 인간이 당신처럼 사랑을 살기를 바라신다.
숲의 질서 이야기가 아름답다.
이른 봄에 큰 나무들은 풀들이 잎을 틔울 때까지 자신의 잎을 내지 않는다.
작은 풀에게 닿을 태양빛을 행여 가릴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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