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이사2,4)
그렇습니다. 우리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야 합니다.
꿈일까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꿈이 우리를 살게 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주며,
우리를 우리의 진짜 죄인 실존적 의구심에서
구해 내며 우리에게 다른 세계를 제시해 줍니다.
도대체 누가 "하늘과 땅을 만드신"(시편133,3)
그분께서 우리가 같은 생각,
같은 원의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 마음에 그 꿈을 새겨 제시하고
그 꿈을 진정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을
일러 주시는 분이 그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때가 올 것입니다.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메시아적 꿈은 하늘과 땅 사이에
이루어지는 예언이며,
두 강둑을 이어주는 다리이고
호젓한 당신의 길에 서 있는 나무입니다.
영감은 먼 데서 오지만
그것을 생활로 사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그 꿈은 당신에게 예고되지만
그것을 떠올리는 것은 당신이 할 일입니다.
그 꿈은 강 건너 저편에서 오지만
당신이 서 있는 강변에서 당신에 의해 실현됩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가르치시고
그분이 생각하시는 방식에 길 들도록
하시는 방법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꿈은 당신이 귀 기울여 듣고
걷고 멈추고 할 때마다
당신 내면에서 더 뚜렷이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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