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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노년의 등장(登場)과 노년문화(老年文化) 형성(形成)

수성구 2021. 3. 30. 03:44

신 노년의 등장(登場)과 노년문화(老年文化) 형성(形成)

“노인품격과 노년문화는 지금까지 하루하루 살아온 결과다!” 고령화 사회에서 ‘성공적인 노

화’(successful aging)는 이 시대의 주요 담론이다.

 

성공적인 노화는 노화과정이나 노년기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다.최근 신 노년학(n

ew gerontology)이 발전하면서 건강한 노화, 생산적 노화, 혹은 긍정적 노화등의 개념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들 개념 속에는 다분히 노년기 삶의 성공은 노화생활에서 최대의 만족과행복을 느끼는 감

정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생활의 안정감이나 높은 삶의 질, 개인적인 행복감이 떠오르는 개

념들이다.

 

더구나 요새는 신 노년(neo-elderly)이라는 용어가 오고간다.국내에서는 2000년초부터 노

년학계를 중심으로 노인이 생산적이며

 

활동적인 생활, 독립적인 노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성공적 노화 또는 신 노년에 관한 담론들

이 생산되어왔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이전의 노인들에 비해 개방적이고 모험적인 성향을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사회적 삶을 만들기 위해 경제력은 물론 친구 가족들과의 우정에 더 높은 관심을 가

지고 있다는 얘기다.

 

노년기를 ‘인생의 종말‘기로 보기보다는 이 시기를 ’자기 기회의 실현‘ 혹은 제3의 인생이라

고 여긴다.

 

생산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자기 계발에 힘쓰며 자립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긍정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뉴 시니어 세대(new generation of senior)라는 말도 오고 간다. 경제적 여유와 육

체적, 정신적 건강을 갖춘 은퇴자들을 의미한다.

 

노인들이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며 생겨난 풍조이다. 이들은 건강, 돈, 안전,

자유, 인간관계, 취미 등에 대한 기대치가 남달리 높다.

 

우리나라 노인들 중 전통적 노인들은 가난, 무기력, 의존적, 늙고 병든 존재, 수동적, 소외감

을 느낀다고 한다면,

 

신노인층은 부유하고 윤택함, 생산적 활동, 독립적, 미래지향적 젊음, 건강, 적극적인사회참

여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개념이다.

 

그야말로 요새 대중매체에서 ‘슈퍼노인증후군’을 부추기는 듯하다. 노인들의 생산성과 활동

성, 젊음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노후생활을 그리고 있다.

 

100세시대의 바람직한 노인들의 모습을 유토피안 삶처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러한 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선택이 아닌 노후의 유일한 표준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보인다.

 

플로리다 ‘스콧 맥스웰’(Scott-Maxwell, 1968)은 “노년은 매우 강력하고 다양한 경로들로

가득 차 있다. 노년은 기나긴 패배인 동시에 승리다.

 

나의 70대는 매우 즐겁고 평화로웠으며, 80대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나의 열정은 나이가

들수록 점 점 더 강력해진다”고 했다.

 

이렇게 신 노년층은 나이를 잊고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고 싶다는 동기가 크게 작용한다. 은

퇴로 여유로워진 시간을 새로 경험하고,

 

감동하고, 추억을 만드는 등 소비생활과 여가취미생활, 문화활동을 활기차게 즐기려는 노인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예로서 선진자본주의 국가들 중 미국 캐니다 일본 등 노년기의 사람들 생활스타일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듯하다.

 

정치, 경제, 과학기술 발전으로 결혼, 교육, 취업, 여가등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나이와 상관

없이 선택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미국, 캐나다의 베이부머세대(1946-1964년생), 일본의 단카이세대(1946-1949들은 이제

65세 이상의 나이로 지난 2007년도부터 대거 퇴직하는 상태다.

 

이들은 신체적 건강, 경제적 여유, 적극적인 소비자층으로 등장하면서 안티에이징 열풍속에

새로운 삶의 스타일로 신 노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1.노년문화의 형성의 의미와 과제

 

1)노년문화 형성의 의미

 

한편,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특유의 노인문화 형성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다. 노년문화는 그동

안 살아온 지혜와 경험, 연륜이 묻어나는 노인품위 만들기와 맥을 같이 한다.

 

노년기의 생활계획을 포함해 죽음에 대한 문제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하지만 신 노년문화

개념이 새로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2000년 초부터 성공적 노화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지만, ‘노년문화’ 발전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면 ‘노년문화’(culture of aging)란 무엇인가?원래 문화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의미를규

정한다. 사회구성원에 의해 공유되는 지식, 신념, 행위의 총체를 말한다.

 

따라서 노인문화는 노인집단의 정체성에따라 나타나는 구성원들의 생각, 행동, 존재감을 의

미한다. 노인문화는 자신들 문화에 대한 헌신, 이해, 도전, 정신적 유대감 등을 포함한다.

 

그래서 노년문화는 젊은 시절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통해 개발되고 평가되어야 할 영

역인 셈이다.

 

특히 노년문화를 구축하는 데는 노년층의 건강, 복지시스템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을 목표

로 한다.

 

노인들의 건강한 문화생활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노인들의 긍정적 정체성

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노인문화는 개인이 늙어가면서 사회 속에서의 지위와 역할, 갈등, 재산정도, 신

앙 등과 관련돼 있다. 이런 요소들은 노인 공동체 속에서 융합되고 응집되어 노인문화로 나

타나게 마련이다.

 

이를 테면 긍정적 노인들의 우아한 품위를 만드는 일은 건강, 실력, 매력, 열정, 우아함 등이

다. 진정으로 품위 있는 노인들은

 

(1)품격이 높은 사람 (2)남모르게 일을 즐기는 사람 (3)통섭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 (4)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노인들이다.

 

 

반면에 품위가 없고 무능한 노인은

 

(1)움직이지 않는 사람 (2)머리를 쓰지 않는 사람 (3)몸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 (4)자신의목

적을 설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생활 태도로서

 

이런 부정적인 태도는 결국 노인 문화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구나 늙으면 노인

들이 권위주의적이고 보수화되어서 강압적인 위계질서, 단선적 사고, 예스/노의 명확성이모

호해지기 쉽다.

 

때로는 울컥하는 공격성도 보이는데 노인들이 공격적이 되는 이유는 안전, 사랑, 자기 존중

감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나오는 반작용이다.

 

그렇게 되면 노인이 되어 인간관계에서 불화가 잦아지게 마련이다. 자신이 늙어간다는 사실

과 그 의미를 잘 깨닫지 못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등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중대한 파문을 일으키게되고 결국 긍정적 노

인문화를 형성하는데 방해가 된다.

 

노인 문화는 복잡한 문제이다. ‘조앤 치티스터’(Chittister, 2008)는 노인들이 얼마나 긴 삶

을 살아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품위 있게 늙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소한 언행에서 나타나는 교양 수준이 상대방을 좋게 혹은 기분 나쁘게 한다. 특히 노인이

돼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올바른 행동이 노인들의 품위이고 인격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달라진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만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도 사회적 적응

을 잘 못하는 노인이다. 늙음과 ‘어른 됨’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어리석은 노인이다.

 

2)노년문화 형성의 사회적 과제

 

따라서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문화 형성은 주요한 사회적 과제이다. 노년문화의 형

성은 70-8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축적된 많은 경험과 지식, 판단력, 상실감의 극복 등의 무형자원을 통합해서 우리 사회에 걸

맞는 노년문화를 창조하는 일이다.

 

활기찬 사회활동과 주위에 대한 봉사활동, 그리고 생산적 노년기를 살아갈때 노년문화는 발

전한다.

 

단순히 돌봄을 받는 존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하고 나누는 노인으로서 변화하는 것이

신 노년 문화 형성의 첫 과제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삶의 모습은 나이에 따라 끊임없이 여러 모양으로 변한다. 노인으로서의

현재 품격은 평생 살아온 것의 결과이다.

 

지금까지의 노년의 삶은 이제까지 살아왔고 사랑하고 관계 맺은 것들을 모두 합한것이다.세

월이 주는 것은 단지 신체적 쇠퇴와 깊어지는 주름살만이 아니라 노년의 품격은 지금까지하

루하루 살아온 결과이다.

 

아울러 사회는 100세 시대에 걸맞게 노인을 평가하고 바라보는 문화로 바뀌어야한다. 사람

들이 노인에 대한 배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개발과 함께 노인의 말을 잘 경청하고 들어

주는 배려도 필요하다.

 

그럴수록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적절한 수입, 주거, 음식, 건강

관리 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나이에 따라 정부와 사회는 노인들, 특히 가난한 노인, 신체장애 혹은 발달장애를 지닌 거동

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편익을 보장해 줄 정책과 프로그램을 유지하도록 하는 일이다.

 

법률적 지원 권리를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법의 집행, 독립적 삶을 유지 시키는 사회적

지원서비스, 연령차별적 고용이나

 

퇴직연령을 높이는 입법과 제도화, 품격을 보장하는 요양원 규제 등은 노인문제에서 적극다

룰 내용들이다.<우 정 著>

 

[건망증(健忘症) 해결방법(解決方法)]

 

이렇게 하면 또록또록 1)최대한 많이 머리를 굴려라. 2)뇌 산소 빼앗는 과식ㆍ비만 조심. 3)

끼니 꼬박꼬박, 포도당 일정하게

 

늘 갖고 다니는 열쇠나 지갑을 하루에도 몇 번씩 찾고, 대화 중 동창생 이름이 갑자기 안 떠

오르는 일이 다반사다.

 

쇼핑을 하다가도 '가스 불을 잠갔나?', '문단속은 제대로 했나?' 자문해 보지만, 도통 기억이

안 난다. '내가 혹시 벌써 치매?'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덜컥 겁부터 난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82세에 파우스트도 집필했다는데. 과연 노년기까지 또렷한 기억력을유

지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1.나이 들어도 정신활동을 꾸준히 하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우리 몸처럼 정신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끊임없는 활

동을 통해 뇌 기능을 연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6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체력검사를 해보면 평상 시 운동, 식사, 질병관리에 따라 30~70대

의 분포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실제 독서, 예술 활동 등을 꾸준히 하면 뇌 세포의 자연적인 노화 과정을 늦출 뿐 아니라 수

상돌기의 기능이 증가된다. 수상돌기는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뇌의 구조물로 판단력을 담당

한다.

 

노년기에도 불후의 걸작을 남기는 작가, 예술가들이 존재하는 이유 역시 수상돌기가 발달한

덕분이다. 기억력 향상을 위해선 평상시 효율적인 기억력 보존법을 생활화해야 한다.

 

참고로 '기억력 감소(건망증) = 치매 증상'은 아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특

정 사실과 관련된 힌트나 부연 설명을 했을 때 '아, 그거~' 하며 떠올릴 수 있느냐 하는 점.

 

떠올리면 건망증, 까맣게 잊어버리면 치매다. 건망증은 뇌 어딘가 저장해 둔 기억을 제때 효

과적으로 꺼내지 못한 상태. 반면 치매는 뇌손상으로 기억 자체가 안 되는 병이다.

 

2.고른 영양 섭취도 기억력 유지에 필요.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뇌 역시 신체의 장기다. 산소와 영양(포도당) 공급이 필요하다는뜻.따

라서 기억력을 유지 향상시키기 위해선 늘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뇌기능 향상을 위해선 칼로리 섭취는 일정하게유지

하면서 기왕이면 질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예컨대 단백질 섭취를 위해선 고기보다는 생선을, 탄수화물은 쌀밥보단 잡곡밥을 통해(흰빵

대신 통밀), 비타민은 주스보단 생채소, 생과일로, 지방은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기름 등

을 사용하는 식이다.

 

3.과식이나 비만을 피하는 것.

 

몸에 좋은 음식이라며 많이 먹다보면 섭취 칼로리가 높아지고, 비만과 고지혈증으로 이어져

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만성병에 시달린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뇌 혈액순환 감소의 요인이 된다는 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

지 않으니 뇌 기능이 떨어져 궁극적으로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것이다.

 

4.폭식도 피해야 한다.

 

조 교수는 "칼로리를 세 끼 식사와 두 번의 간식으로 분산, 섭취해 뇌에 공급되는 포도당 농

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게 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뇌세포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안정된 상

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5.하루 30분 반드시 운동하자.

 

운동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의 촉매제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

각종 실험 결과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경세포 재생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신경세포끼리의 연결도 원

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하루 30분 이상 운동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또 뇌혈관 질환을 초래하는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을 낮춘다. 이런 기능이

기억력을 오래도록 유지시키는 데 한 몫 한다는 것이다.

 

운동도 무작정하기보단 원칙을 지켜야 효과를 본다. 운동 시작 전 체력 점검은 기본. 운동은

매일 같은 시간에 해야 한다. 노인은 평지를 빨리 걷는 운동이 가장 권장된다.

 

만일 관절염, 요통 때문에 일반적인 운동을 하지 못할 때는 누워서 하는 운동이나, 물에서하

는 운동 등 적절한 종목을 선택하도록 한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