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자 한다면
내 삶에서 맨 먼저 하느님을 섬겨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적이거나 공적인 의무가
하느님을 섬기는 일보다 우선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중략)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행복하고자 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하느님을 섬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하느님보다
세상을 우선적으로 섬긴다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 세상에서는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일 테고,
저 세상에서는
영원한 암흑 속에 내던져질
불충실하고 배은망덕한 종의 신세나 다름없으리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느님을 섬기라!
진실된 마음으로 그분을 찬미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영원히 그분한테만 속하라!
- <성체 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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