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주님의 향기

너희가 바라는 것을 청하여라

수성구 2021. 3. 22. 05:44

너희가 바라는 것을 청하여라

우리 주님이 여기 숨어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당신을 만나도록,

당신께 청원을 드리도록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의 약함을 알아주시니

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분은 죄수처럼 숨어 계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지만

아무 상관하지 말고

너희가 바라는 것을 청하여라.

내가 그대로 해주겠다."

 

주님은 사랑의 성사 안에 계십니다.

지금 여기에서 죄인들을 위해

끊임없이 아버지께 탄식하며 간구하십니다.

 

우리가 일이나 불필요한 것에서 벗어나

주님께 기도하거나 성체방문을 하기 위해,

또 주님이 받는 모욕을 위로하기 위해

주님께 와서 잠시 머무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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