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성삼일
파스카란 ‘건너간다’는 말인데,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홍해를 ‘건너간’ 사건을 기념하는 축제
이름이었다. 이 ‘건너감’은 단순히
물을 건너간 행위가 아니라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간’ 행위였다.
신약시대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파스카"라고 한다.
‘파스카 성삼일’은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깊은 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한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3일 동안을 말한다.
구약의 파스카는 신약의 파스카인
부활을 미리 보여 준 사건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우리 생명을 되찾아 주셨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있었기에
새로운 생명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주간의 목, 금, 토
3일이 전례주년의 정점이다.
그래서 성삼일 동안은
연중 제일 중요한 예절이 거행된다.
우리의 구원이
파스카 성삼일을 통하여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