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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온기

수성구 2020. 12. 11. 06:07

작은 온기

 

 

어줍잖은 위로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말로는
어떠한 위로도, 마음의 안식도 얻을수 없다.

괜찮아질거라는 말은 속이 텅 비어 있고
힘내라는 말은 이미 제 역할을 상실했다.
온화하고 따뜻하며
마음의 균형을 이루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위로는
이미 눅눅해져 찝찝하기까지 하다.


우리는 섣불리 위로의 말을
상대에게 건네서는 안 된다.


상대의 아픔은 눈이 아닌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가슴은 스스로 속이기를 불편해하며
왜곡하려 들지 않는다.

 

 


 

괜찮다고,
조금만 있으면 나아질 거라는 말도 좋지만
보듬어 주고 쓰다듬우 주는 게 더 필요하다.

상대가 원하는 건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온기있는 손으로
어루만져주는 것이 아닐까.

가끔은 손끝으로 전해지는 작은 온기가
훨씬 더 상냥하게 다가온다.

전승환(책 읽어주는 남자)/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어떤 이는 변했다고 하고

어떤이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냐고 말을 해요

 

늘 보는 나의 모습은

 

얼마나 변했을까 하고

집에 와서는

예전의 사진을 꺼내 보고는

이리 저리 내 모습을 저울질 했습니다

 

지나온 세월이 나를 많이

달라지게 한 것은 분명한데

 

지금이 행복이고 소중할 수 있는 것은

 

지금,,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