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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좋은 이야기

수성구 2020. 10. 17. 06:24

보릿고개 좋은 이야기

[보릿고개 좋은 이야기]

 


조선(朝鮮) 영조 35년 왕후(王侯)가 세상(世上)을 뜬지 3년이되어 새로 왕후(王侯)를 뽑고자 하였다.

 

온 나라에서 맵시 있고 총명하고 지혜로운 처녀 20명이 뽑혀 간택 시험을 치르게되었다.

 

이 중에 서울 남산골 김한구의 열다섯 살 난 딸도 있었다. 드디어 간택시험이 시작 되었다.

 

자리에 앉으라는 임금의 분부에 따라 처녀들은 자기 아버지의 이름이 적힌 방석을 찾아 앉았다.

 

그런데 김씨 처녀만은 방석을 살짝 밀어놓고 그옆에 살포시 앉는 것이었다. 임금이 하도 이상하여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식이 어찌 가친 존함이 쓰여 있는 방석을 깔고 앉을수 있으오리까?"라고 대답을 했다.


임금이 문제를 내기 시작했다.

 

1.이 세상에서 제일 깊은 것은 무엇인가?

 

"동해바다 이옵니다." "서해바다 이옵니다." "남해바다 이옵니다." 하는데...., 김씨 처녀만은 "사람의 마음속이 제일 깊은 줄로 아옵니다."

 

"어찌하여 그러는고?" "네, 아무리 바다가 깊다 해도 그 깊이를 잴수가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도 깊어 그 깊이를 잴 수가 없사옵니다."

 

2.이어 다른 문제를 또 내었는데, "이 세상에서 무슨 꽃이 제일 좋은 고?"

 

"네, 복사꽃 이옵니다." "모란꽃 이옵니다." "양귀비꽃 이옵니다." 그런데 또 김씨 처녀만은 "네, 목화 꽃이 제일 좋은 줄로 아뢰옵니다."

 

"그건 어이하여 그런 것인고?" "다른 꽃들은 잠깐 피었을 때는 보기가 좋사오나, 목화 꽃은 나중에 솜과 천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니 그 어찌 제일 좋은 꽃이라 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3.이어서 세 번째 질문을 하였다.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고개는 무슨 고개인 고?"

 

"묘향산 고개지요." "한라산 고개이옵니다." "우리 조선에서 백두산 고개가 제일 높지요."

 

이번에도 김씨 처녀만은 또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보릿고개가 제일 높은 고개이옵니다."

 

"보릿고개는 산의 고개도 아닌데 어이하여 제일 높다 하는 고?""농사짓는 농부들은 보리 이삭이 여물기도 전에 묵은 해 식량이 다 떨어지는 때가 살기에 가장 어려운 때입니다.

 

그래서 보릿고개는 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라고 할 수 있지요." 이에 임금은 매우 감탄하였다.

 

이리하여 김씨 처녀는 그날 간택시험에서 장원으로뽑혀 15세 나이에 왕후(王侯)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정순왕후이다. 이렇게하여 "보릿고개가 제일 높다"라는 속담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힘내라며 담아주시던 고봉밥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자식을 대하고 부모님을 대하고 이웃을 대한다면, 모두가 좋은 부모요, 좋은 자식이요, 좋은 이웃 일 텐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텐데 이렇게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感謝)하며, 세월(歲月)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역사라하고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쩌지요,해질녘 산등성이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이제 조금은 역사가 뭔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벗들을 사랑 하세요. 벗들을 사랑해 주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게 됩니다. 그러고 어느 날 모두가 후회(後悔) 한답니다. 왜 좀 더 벗들을 사랑하지 못했냐고요.

 

좀 더 세심하게 보릿고개를 돌아보며 벗들에게 사랑이 가득한 특별한 날들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몬드유의 건강 효과 10가지]

 

채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유를 대체할 식품으로 아몬드유(almond milk)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몬드유는 아몬드가 주원료인데,채식주의자 외에 유당을 소화하기 어렵거나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영국 건강 전문 매체 ‘넷닥터’가 밝힌 아몬드유의 건강 효과를 소개했다.

 

1.열량이 낮다.

 

아몬드 유는 1컵(250mL)당 열량이 39kcal에 불과한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이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몬드유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등의 첨가물을 넣은 제품도 있다. 아몬드유를 사기 전에 영양 정보를 잘 확인하고 살 필요가 있다.


2.유당불내증·우유 알레르기 환자에 도움이 된다.


한국인의 75% 이상이 앓고 있는 ‘유당불내증’은 몸속에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락토스)를 소화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픈 대사 증상이 생긴다.그런데 아몬드유는 우유가 아닌 물과 아몬드로만 구성돼 있다.

 

따라서 유당불내증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마시면 좋다.

 

3.혈당 조절을 돕는다.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아몬드유의 한 컵당 탄수화물(혈당을 올리는 영양소) 함량은 3.5g으로, 우유(약 12g)보다 훨씬 낮다.

 

또한 혈관 건강을 지키는 불포화지방(컵당 약 3g)도 많이 들어 있어 당뇨병 환자의 음료로 적당하다.

 

4.비타민E가 풍부하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노화 속도를 늦춘다. 또한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있어 아몬드유로 비타민E를 보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5.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아몬드는 칼슘이 풍부하다. 칼슘이 특히 많이 든 아몬드유의 경우, 한컵에 칼슘 48

0㎎까지 함유한 제품도 있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칼슘 권장량의 75%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몬드유를 마셔 칼슘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

 

6.비타민 B12가 풍부하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비타민 B12가 부족할 수 있다. 비타민 B12는 달걀이나 고기 같은 동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신경계 이상·위염·식욕부진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채식주의자는 아몬드유로 비타민 B12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B12가 강화된 일부 아몬드유 제품은 비타민B12 함량이 거의 우유수준이다.

 

7.콩팥질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인과 칼륨 등 몸속 전해질이나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그런데 아몬드유의 한 컵당 인과 칼륨 함량은 각각 24mg·176mg으로 우유·두유보다 적다. 콩팥이 아픈 사람은 우유 대신 아몬드유를 마실 수 있다.

 

8.인(燐)이 적다.

 

아몬드유의 인 함량은 1컵당 24㎎으로 우유ㆍ두유보다 적다. 인ㆍ칼륨을 제대로걸러내지 못하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아몬드유를 추천하는 것은 그래서다.


9.포화지방이 적다.

 

아몬드유는 우유보다 포화지방이 적게 들어 있다.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해야 혈중 콜레스테롤을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심혈관질환을 걱정한다면 아몬드유를 마시는 게 좋다.

 

10.다양한 음식에 곁들일 수 있다.

 

아몬드유는 그냥 마시거나 과일·채소를 이용해 주스 또는 스무디를 만들 때 넣을수 있다. 아몬드유를 시리얼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다.

 

빵을 구울 때도 우유 대신 사용 가능하다. 수프·카레·볶음밥 같은 요리를 먹을 때 아몬드유를 마셔도 잘 어울린다.<출처: 헬스조선 전혜영, 김명주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