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은 사랑의 완성을 위한 하느님의 축복
노년은 사랑의 완성을 위한 하느님의 축복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나이 먹는 것에
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늙음은
하늘이 내리는 사랑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서 고운 모습을 지닌 분을 만나면,
수명을 다한 늙은이로 보이기보다는
그동안 살아온 삶이 참으로 곱고도 평온하게
살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삶은 어떻게 슬기롭고 지혜롭게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과 됨됨이가
드러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린시기를 지나 청년기 그리고 장년기를
거치면서 마지막 인생의 고지에 도달하게 되는데
잘 살아온 분들은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받아드리며
즐기는 것 같습니다.
살아온 삶이 분명 평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관리를 할 줄
안다는 것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사랑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신의 늙어가는 모습을 성숙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완숙을 향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아름다운 모습을 지닐 수도 없고
사랑을 내뿜는 인자한 모습이 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자신의 인품을 잃어버렸다면 자기관리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성공의 여부가 권력과 명예가 전부가 아님을 말해줍니다.
주어진 삶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하고 적응하느냐의
변수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단순하고
간결하게 삶을 맞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삶은 이미 하느님 섭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느끼고 알고 받아드리는 사람은 하느님의 경지에
다가가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불평과
불만 속에서 찌든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가래로 막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지 않아야 하겠지요. 하느님이 주신
사랑의 선물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되면 늙음의 순간
자신이 해야 할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를 느끼신다면 그 받은 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삶이 지금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회는 언제나 있지 않고 지금이 기회의 시간입니다.
노년이라는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사람은 자신의 늙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축복의
시간임을 알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 되겠지요?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의 마무리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아름답고 위대한 매듭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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