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늘 그렇다
삶이 늘 그렇다
삶이 늘 그렇다
떠났다 싶으면 돌아오고
돌아오면 떠나려 창문앞에 서성이고
내가 달려 온 시간은 말없이 고요한데
나만 세월의 이파리를 흔들고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찾아 헤매인 바람의 벽은 너무 높았고
굳게 닫힌 쇠창살속에서
불빛 하나 새어 나오지 않았다
세상의 그 무엇도 지혜를 주지 않았고
지친 대지의 욕망을 식히는 어두운 그늘만이
하늘이 있음을 가르쳐주었다
바람이 잦은 날
내가 찾고 있는 행복은
쓸쓸한 나무아래 젖어 있고
햇살 가득한 하늘은
저토록 푸른데 아픔은 끝이 없다
삶은 늘 그렇다
하지만 얼마나 화사한 아픔인가
푸르름을 누비며 웃고 있는 나의 아픔!
휘언 / 하늘은 저토록 푸른데 아픔은 끝이 없다
계절이 바뀌면 먼산의 꽃들도
제 각각 모습을 달리하며
자신의 생을 만들어 가더라구요
하나도 같은 것이 없이,,
각양각색의 꽃들을 보며
우린,,그들에게 예쁘다 곱다하고
모두를 칭찬하며 그 계절에 피고지는
꽃들을 기다리며 세월을 기억합니다
제 생을 다해 피고
제 목숨을 다해 살아낸 꽃처럼
우리 또한 모두의 삶에게,,
잘 살았다고, 수고했다고
칭찬하며 그들이
자신의 생을 잘 살 수 있도록
토닥이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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