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기가 어렵지 낫기는 쉽다
걸리기가 어렵지 낫기는 쉽다
(엄동화 외과 전문의)
우리 몸 안에는 나쁜 세포나 병균과 치열하게 싸우는 준비된
방어팀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질병을 방어하는 면역력. 고장 난 세포를 고치는 치유의 힘.
이 모두를 자생력이라 합니다.
치료법이 나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질병 또한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항생제가 나온다 해도.
병균은 내성이 생겨 더독한 병균으로 변해버립니다.
창조주가 모든 생명체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견디며
번식해나갈 자생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자생력은 선과 악을 구분하려는 인간의 뜻과 관계없이
모든 생명체에 골고루 주신 창조주의
보편전 사랑이며 은총입니다.
현대 의학은 암이 1Cm정도로 커져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 하나가 1Cm가 되려면 5년 정도 걸립니다.
다시 말해 암을 조기 발견했다는 말은.
5년 전부터 이미 건강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 났을까요?
인체는 날마다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데
하루 100개 정도는 암세포와 같은 불량품이 나옵니다.
그러나 당신의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상태라면
이 불량품이 건강을 해치기 전에 우리 몸의 건강 방어팀이
불량품을 흔적도 없이 없애버립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화롭지 못한 생활습관에 찌들어 있다면
몸속의 제약공장이 나태해집니다.
그때 질병의 씻앗들이 제일 먼저 눈치채고
이때다...하며 싹을 틔우는 것이지요.
물론 그동안에도 방어팀들이 혼신을 다해 싸우긴 하겠찌만
주인이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몸과 마음의 조화를 깨뜨리면
자생력도 그 방어능력을 포기합니다.
그렇게 안전관리가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갈 때까지 간
종착역이 질병입니다.
알고보면 병에 걸리기가 참 힘듭니다.
모든 생명체에는 현재의 건강뿐 아니라 앞으로 생길 질병도
방어할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까지 철저히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저절로 생겼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이런 오묘한 진실 앞에서
창조주의 사랑과 배려를 느낄 것입니다.
우리는 존엄한 생명을 가지고 건강하고 기쁘게 일생을 살고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진리를 외면하고 제멋대로 생활해왔기에
자생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입니다.
제발 조화롭게 살아다오...
창조주는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선택권도 주셨습니다.
당신은 어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램브란트의 그림 돌아온 탕자에서
아버지가 죽기도 전에 상속받을 몫을 챙겨 집을 나온 아들은
온갖 악의 구렁텅이에서 뒹굴다 빈털터리가 되고 심신이 병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내가 주님과 아버지께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구나..하며
통한의 회개를 합니다.
만약 후회만 했다면 계속 피해 다니다 굶어 죽을 수도 있었겠지만
회개하였기에 아버지의 집으로 되돌아올 용기를 얻은 것이지요.
잃은 줄 알았던 아들이 돌아오자 아버지는 뛰어갑니다.
아들은 아버지 앞에 무릎 끓고 용서를 빕니다.
아버지는 말없이 기쁨으로 아들의 어깨를 감쌉니다.
아버지의 품은 너무나 크고 아늑하고.
주름진 손은 힘차고 따뜻합니다.
아들이 다시 돌아온 것만으로도 용서가 이루어졌습니다.
몇 년 동안 찌들고 망가진 심신이 한순간에
깨끗이 씻어집니다.
치유는 순간에 일어나는 기적입니다.
병이 들어도 다시 조화의 길로 돌아오면 그 순간
치유는 바로 시작됩니다.
창조주는 모든 피조물의 유전잔에 가장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조하롭게만 살면 모든 시스템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해 놓았지요.
치유의 생명력은 조화로운 생활을 계속하면서 더욱 활발해집니다.
그리고 이 생명력이 이어주는 치유의 길이 바로
건강의 길입니다.
치유의 기적은...우리 몸 안에 이미 준비된
생명력의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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