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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유래|―········

수성구 2020. 1. 23. 02:51

떡국의 유래|―········음식ノ행복한요리

       



떡국의 유래
설날 세시음식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국' 입니다.

가래떡을 뽑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육수에 끓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설날이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되었고,
또 이 날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가래떡의 모양과 색깔에 담긴 의미

1. 흰떡의 의미는?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로 시작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주 최초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천지만물이 새롭게 탄생하는
새해의 첫날에 흰떡을 먹었던 것입니다.
또한 묵은 때를 씻고 흰색처럼
깨끗해지자는 뜻도 있습니다.

 

 
 
2. 가래떡을 왜 길게 뽑을까?
가래떡을 뽑을 때 길게 뽑았는데
그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떡을 쭉쭉 길게 뽑듯이 재산도 그만큼 많이 늘어나고
무병장수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3. 떡국 썰때 가래떡을 동그랗게 써는 이유는?

왕가에서는 가래떡을 썰 때
타원이 아닌 동그란 모양으로 썰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과도 같았습니다.

엽전처럼 생긴 떡국을 먹으면서 맞이하는
새해에도 돈이 잘 들어와 풍족해지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데
모양을 내기 위해 어슷하게 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성에서 유래한 조랭이 떡국 역시
누에고치 모양의 조랭이가
재물과 풍년을 가져온다고 하여,   
새해에도 집안에 재물이 넘쳐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4.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설날에 떡국을 끓이는 유래에 대해서는,
설날이 천지 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 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에서
깨끗한 흰 떡국을 끓여 먹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떡'은 아무나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쌀밥 한 그릇도
어쩌다 먹을 정도로 쌀이 귀했습니다.
 
때문에 그런 쌀로 떡을 만들어 먹는 것은
환갑잔치나 명절과 같은 큰 의미가 있는 날뿐이었습니다.
'떡국'은 떡이 갖고 있는 '잔치'의 상징성이
'최고의 즐거움'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따라서 설날 아침에 평소 먹기 힘든 고기와 함께
떡을 먹기 위해 고기가 들어간 떡국이 만들어졌으며,
명절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한편,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은

떡국에 넣어야 제 맛이 나는 꿩고기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 대신 닭고기를 넣어
떡국을 끓였다는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