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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도 이렇게.."

수성구 2019. 12. 14. 06:20
"나 오늘도 이렇게.."

내 안에 품  
 
생각하는 것조차 사치로 알며
눈에 보이는 것을 손은 쉼 없이 움직이며
몸마저 투자한 시간은 태산보다 높다  
 
고개 돌리며 다른 시선에 눈을 보내 놓고
두리번거리며 나를 찾으려 애써 보지만
정작 나는 없고 몸 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눈 밖엔 밝고 어둠은 없는데
캄캄한 곳에 숨어 움츠려있는
나를 찾아 헤매다
어느 구석진 곳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나를 찾아 부둥켜안고 가슴에 품어
토닥이며 달래 본다  
 
이제는 내 안에 나를 버리지 않고
함께 행복을 찾아 초라하지만
나만에 공간에서 함께 살고 싶다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서

 -이서연-



'우리'라는 말

하나가 되어버린 것임을

사랑은 우리가 되기위해

하나가 되기 위해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랍니다


이 추운 겨울에,,

'우리'가 되어 서로서로 보듬어간다면

북풍 강풍에도 우린 웃으며

 행복을 간직할 것 같아요

사이버 공간이지만,,,

향기님들이 있기에 늘 행복합니다

다녀가신 걸음걸음,,,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