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의 긍지(矜持)]
노년(老年)은 현재(現在)까지 당당(堂堂)히 살아서 새 역사(歷史)를 쓰며 현대(現代)의 풍요(豐饒)로운 세상(世上) 만드는 현역(現役)입니다. 가슴에 훈장(勳章)하나 없어도 수많은 역경(逆境)을 이기고 살아온 역군(役軍)입니다. 노병(老兵)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노병은 사라지지도 않고,
죽지도 않아 당당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좋은 세상을 만드는 협력자(協力者)고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역사의 증인(證人)입니다. 노년은 승리자(勝利者)입니다. 고통(苦痛)과 슬픔을 슬기롭게 이겨낸 자랑스러운 노병입니다.
궁핍(窮乏)과 일을 겁내지않고 절제(節制)와 노력(努力)과 인내(忍耐)로 지금의 풍요를 일군 백전노장(百戰老將)입니다.
노년의 참긍지(矜持)는 사랑과 감사(感謝)와 겸손(謙遜)입니다. 소탈(疏脫)하고 너그러우며 조급(早急)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순소박(單純素朴)하고 간결(簡潔)한 삶이며 바른 마음의 평화(平和)며 유유자적(悠悠自適)입니다.
아름다운 노년의 긍지는 고독(孤獨)을 이기는 힘이고 속내를 감춘 미소(微笑)며 행복(幸福)을 일구는 멋입니다. 노년의 긍지는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낸 자부심(自負心)이고 욕심(慾心)을 잘 다스려온 당당함입니다.
긍지심(矜持心)을 가진 노년은 인생(人生)의 당당한 승리자입니다. 역경에굴(屈)하지 않은 노년의 긍지는 장엄(莊嚴)입니다.<다래골 著>
[‘늙었다’는 것을 기억(記憶)하라]
평균수명을 염두에 둔다면, 그 어느때보다 기나긴 노년을 보내야하는 우리, 어떻게 나이 들어야할지 문득 궁금해진다. 노년에도 영원한 청춘을 갈구해야 할까? 도대체 잘 늙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조언을 70대 노인들에게 들어보기로 했다.
이미 고인이 된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와 오늘날 생존해있는 미국 작가 “대니얼 클라인(Daniel Klein, 1939-)”을 조언자로 택했다.
70대의 헤르만 헤세가 ‘노년과 죽음’에 대해 쓴 글, 대니얼 클라인인 70대에 들어서면서 쓴 책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책 읽는 수요일, 2013)을 펼쳐들었다. 이 현명한 노인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노년에대한 생각은 참으로 닮았다. 노년은 노년만의 인생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니얼 클라인은 나이가 들었다고 절망해서도 안 되겠지만 영원한 청춘을 꿈꾸며 숨 가쁘게 달리는 것도 반대한다. 이렇게 달려가다 보면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차분하게 인생 황혼기를 성찰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인으로서 충만한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영원한 청춘 단계에서 초 고령 단계로 직접 뛰어들게 된다.”고 경고한다.
진정으로 노년을 향유하지 못한 채 곧장 추락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그는 두 번 오지 않는 노년이라는 인생의 단계를 기왕이면 진실 되고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헤르만 헤세도 인생의 각 단계는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으니 노년을 노년답게 체험하라고 충고한다. 젊음은 젊음대로, 늙음은 늙음대로 의미가 있고,
나이에 따라 과제가 달리 주어진다고 본다. 그에 의하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일에 매진하는 것은 노인의 과제일 수 없다.
그것은 젊은이의 과제다. 노인에게 주어진 과업은 고통과 죽음을 견디고, 또죽음을 배우고 죽어가는 것이라는 것이다.
죽음이 노인들만이 생각할 주제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노년이죽음이 접근해 오는,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의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죽음, 죽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노년이야말로 그 과제를 진지하게 끌어안을 시기라는 주장에 거부감은 없다.
노년기의 충만한삶을 살아내기 위해서 진정으로 만족스럽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노년의 과제를 이해하고, 노년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
노년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조언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늙었다’는 사실을 직시하는데서 출발해야 하리라.
‘늙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지 말아야한다.’는 대니얼 클라인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나 자신의 나이든 모습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지 못하고 어떻게 진실하게 늙을 수가 있겠는가?
“노인이 젊어 보이려고만 하면 노년은 한낱 하찮은 것이 되고 만다.”는 헤르만헤세의 말이 마음을 울린다.
[노후(老後)를 이렇게 살면 즐겁다]
우리 삶의 3분지1은 노후에 속하지만 설마설마 하다가 속빈강정 같은 날이 반복된다. 노후가 되면 경제력, 건강 활력, 역할, 친구 등 줄어든 것 투성이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을 재정비하여 사용하면 삶의 가치가 달라진다. 노후에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01.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始作)하고 마감하라. ==>그래야 여한 없이 살게 된다. 02. 좋은 친구와 만나라. ==>외로움은 암보다 무섭다. 03. 자서전을 써라. ==>인생(人生)의 정리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04. 덕(德)을 쌓으며 살아라. ==>좋은 사람이 모여들고 하루하루가 값지게 된다. 05. 좋은 말을 써라. ==>말은 자신의 인격이다.
06. 좋은 글을 읽어라. ==>몸은 늙어도 영혼은 늙지 않는다. 07. 내 고집만 부리지 말라. ==>노망으로 오인 받는다. 08. 받으려하지 말고 주려고 하라. ==>박한 끝은 없어도 후한 끝은 있다. 09.모든 것을 수용 하라. ==>탓하면 제명대로 살지 못한다. 10.마음을 곱게 써라. ==>그래야 곱게 늙는다.
11.병과 친해져라. ==>병도 친구는 해치지 않는다. 12.나이에 자신을 맞추어라. ==>몸부림쳐도 가는 세월 막지 못한다. 13.틈만 있으면 걸어라. ==>걷는 것 이상 좋은 운동이 없다. 14.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고집 센 사람 모두가 싫어한다. 15.자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라. ==>그러다가 의만 상한다.
16.물을 많이 마셔라. ==>물처럼 좋은 보약도 없다. 17.골고루 먹어라. ==>편식은 건강의 적이다. 18.콩과 멸치, 마늘을 많이 먹어라.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하루 3번양치(養齒), 심장병(心臟病)도 막는다]
하루 3번양치,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 건강한 구강관리습관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팀 연구결과>
국내 사망원인 2위·3위 심혈관·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발병 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연, 절주, 체중관리 등을 실천해야하지만 앞으로 치아관리도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최근 구강관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박신영 교수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24만7696명을 약 9.5년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한 구강관리습관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규칙적인 양치질·스케일링…심뇌혈관질환 위험↓
하루 3번 이상 양치하거나 1년 1회 이상 스케일링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크게 줄었으며 양치횟수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졌다.
양치를 하루 1번 더 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발생위험이 약 9% 감소했고 규칙적으로 스케일링하는 경우에도 약 14% 줄었다.
이는 구강의 만성염증이 전신염증을 유발, 혈관질환을 악화하거나 면역세포를 과 활성화시켜 혈관을 공격한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구강세균이 혈관 안으로 침투해 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치주질환, 치아우식 증, 치아상실 등이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 있다는 것은 꾸준히 지적됐지만,
양치습관과 스케일링 등이 심혈관계 질환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박신영 교수는 “양치 직후부터 세균은 치아에 부착해 놀라운 번식력으로 수 시간 내에 수천, 수만 마리가 집락 하는 ‘세균 막’을 형성, 염증을 유발한다.”며
“올바른 양치습관은 세균이 치석화 되기 전에 제거해주고 형성된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구강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올바른 양치습관
1)반대 손으로 ‘한 번 더’ 한손으로만 양치질할 경우 미처 닦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치주과 이정원 교수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어금니 끝부분까지 꼼꼼히 닦기어려워 번거롭더라도 왼손으로 한 번 더 닦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와타나베법 와타나베법은 치아 사이 음식물제거에 효과적이다. 칫솔모를 위로 향한후 30도 각을 만들어 음식물을 칫솔모로 이쑤시개처럼 밀어내는 방식이다. 잇몸마사지효과도 있어 만성치주염에 효과적이다.
3)개량바스법 바스법은 치아 옆면과 45도가 되도록 강모단을 삽입하고 수평으로 닦는 방법이다. 마사지효과가 있으며 치주염완화와 잇몸조직회복에 좋다.
이정원 교수는 “하지만 잘못 따라하면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세정효과가 적을 수 있어 회전법을 병행한 ‘개량바스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출처: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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