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새해 새 아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수성구 2014. 1. 1. 08:38

 






새해 새 아침 /이해인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희망은 자꾸만 우리를 재촉하네요 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오늘은 배추밭에 앉아 차곡차곡 시간을 포개는 기쁨 흙냄새 가득한 싱싱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네요 땅에 충실해야 기쁨이 온다고 기쁨으로 만들 숨은 싹을 찾아서 잘 키워야만 좋은 열매 맺는다고 조용조용 일러주네요 어서 사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언제나 하얀 소금밭에 엎드려 가끔은 울면서 불을 쪼이는 사랑 사랑에 대해 말만 무성했던 날들이 부끄러워 울고 싶은 우리에게 소금들이 통통 튀며 말하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 팽개쳐진 상처들을 하얀 봉대로 싸매주라고 새롭게 주어진 시간 만나는 사람들을 한결같은 따뜻함으로 대하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 눈부신 소금꽃이 말을 하네요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설레이는 첫 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천년의 기다림이 비로소 시작되는 하늘빛 은총의 아침 서로가 복을 빌어주는 동안에도 이미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새해 새 아침이여 .. 이제 2014년이 밝았습니다. 우리모두 두팔벌려 환영 환영하자구요. 지난해..미련두지마시구 ... 새해에는모두 모두 복받는 한해가 되도록 두손모아 빌어드릴게요.. 이왕이면..다같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음 정말 정말 좋겠어요.... 우리모두 꿈과희망을 안고서리 묵묵히 할일 지대로 하면서열심히 살다보면.. 웃는날 오지않을까싶내요.. 올 한해도 복들 받으면서리 그 받는 복 두루 두루 나누어주면서 늘 웃어서행복한 한해이시길 바라면서... 새해 새로운 기운 가득 받으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한 한해, 행복한 한해 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모두일이 잘 풀리시길 바라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