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사는 이야기

사람은 가슴이 있어 좋은것

수성구 2013. 12. 29. 15:34

 

 

사람은 가슴이 있어 좋은 것


서울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인텨뷰 기사를
어느 잡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간호사 생활 중 죽어가는 환자를 지켜봐야 하는 일이
제일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 간호사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로선 그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단지 함께 해준다는 것,
손을 잡아준다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나는 속으로 그렇게 말하지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라고......
그렇게 하면 그들의 얼굴이 몰라지게 밝아지는 것을 느껴요."

사람은 가슴이 있어 좋은 것입니다.
함께 있어 주는 일, 손을 잡아 주는 일,
그런 사소한 일 하나로 사람의 가슴은 따뜻해지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 주겠다, 어떻게 해 주겠다라는 목소리를 높이지 말고
가만히 그의 곁에 있어 주십시오.
사랑은 크고 거창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작고 낮은 풍경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 박상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



              옮긴이:백합

늘 건강, 사랑,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