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시 와 좋 은 글 °♡。
♧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 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 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인연은 서리 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
♬ To Live Without Your Love (하얀 손수건) Monika Martin ♬
Why does my heart keep yearning
Knowing there's no returning
돌이킬 수 없음을 알면서
왜 내 마음을 그토록 그리워 할까요.
What can I build a dream on
To live without your love
당신의 사랑 없이
내가 무슨 꿈을 가지고 살겠어요
Why must I keep pretending
I see a happy ending
왜 나는 해피앤딩을 맞이 한 척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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